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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의 아침] 정의당, 국민의힘에 '광주 제2당' 뺏기나?.."3천 배로 호소"

정길훈 입력 2022. 05. 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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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광주서 기자회견..진보정치 싹 틔워달라"
- "정의당, 많이 부족했다..108배 사죄 이어 남은 선거 기간 3000배"
-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1석, 국민의힘에 내줄 위기감"
- "'진보정치인 성장 통로'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지켜낼 것"
- "국힘, '광주 제2당' 목표..광주 시민, 국힘 부활 방치하지 않을 것"
- "장연주 광주시장 후보, 목표 득표율 10% 이상..기초의원 2~3명 당선 목표"
[KBS 광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황순영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임재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fD8xOh4X3cs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요즘 정의당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광주에서 민주당이 제1당, 정의당이 제2당이었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에 제2당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는 강은미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의 의미로 108배도 했다는데요. 정의당 황순영 광주시당위원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의당 황순영 광주시당위원장 (이하 황순영): 안녕하십니까? 황순영입니다.


◇ 정길훈: 어제 5.18 민주광장에서 있었던 기자회견 함께하셨지요?

◆ 황순영: 네.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당연히 함께했습니다.

◇ 정길훈: 시민에게 어떤 점 호소하셨습니까?

사진 출처: 연합뉴스


◆ 황순영: 강은미 의원께서 초선이지만 작년에 중대재해처벌법 제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광주 서구에서 기초의원부터 시작해서 광주시의원을 거쳐서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이 되었는데요. 이렇게 강은미 의원에게도 그렇고 정의당에게도 시민께서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지만 정의당이 광주 정치의 대안정당으로 성장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저희가 성찰을 하고 광주에서부터 정의당 혁신의 바람을 만들어가겠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후보들을 키워주시고 시민 편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 이렇게 호소를 드렸습니다.

◇ 정길훈: 정의당이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한 석 자리인데요.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정의당이 가져갔는데 올해는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황순영: 시의원 비례대표 세 석 중에서 한 석이 야당 몫인데 이번에 국민의힘에게 그 의석을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습니다.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전체적으로 선전할 것이라고 예상이 되는데 광주에서라도 국민의힘의 부활을 막아야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저희가 정책 대안이라든가 많이 제시했지만 시민에게 직접 다가가지는 않고 있는 것 같아서 저희가 절실함을 봐주시라는 마음에서 어제 기자회견을 했고요.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진보 정치인의 성장 통로이자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의당 비례대표 의석을 지키는 것이 이번 저희 정의당 광주시당 선거의 사실상 목표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 뛰고 있습니다.

◇ 정길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그제지요. 24일에 기자회견 열어서 이제는 호남에서도 국민의힘이 의석수나 지지율 면에서 2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황순영: 데이터 지표상으로는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 것이고 또 선거 국면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말해야 되는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광주 시민께서 국민의힘의 부활을 방치하실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아마 다른 지역에 상당히 많은 지역의 단체장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광주에서 비례대표 몫이 국민의힘에 넘어간다면 광주에서까지 어쨌든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선전하게 될 것 같은데요. 결국 시민을 믿고 저희가 다시 한번 쇄신하고 잘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정길훈: 강은미 의원 어제 회견문을 보면 정의당이 많이 부족했다, 광주에서 대안정당이 되지 못했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어떤 점이 구체적으로 부족했습니까?

◆ 황순영: 지금 사실 저희가 올해 창당된 지 10년이거든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을 많이 지지해주셔서 시의원도 배출하고 했는데 그 이후에 사실 여러 가지 부침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침이 많아서 뭔가 진보 정당이 제대로 할 것 같다 이렇게 기대를 하다가도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 논란을 만들고 이러면서 시민께서 마음을 거두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스스로도 국민의힘이 이렇게 광주에서 밀고 들어올 때 저희가 조금 더 노력해서 시민에게 아니야, 국민의힘이 아니야. 정의당이라고 선뜻 마음을 내줄 수 있도록 잘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에서 성찰하고 혁신하고 정의당이 시민에게 더 다가가겠다 이런 의미에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 정길훈: 어제 사죄 의미로 108배를 했고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3000배를 한다는데. 어떻습니까? 그렇게 해서 유권자들의 지지가 다시 돌아올까요?

◆ 황순영: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남은 선거 기간이 며칠 안 남았지 않습니까? 저희가 직접적으로 정말 절실하다 이렇게 보여드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하고 있고요. 아시다시피 장연주 시장 후보가 출마해서 광주시에서 여러 가지 대안을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광주시를 확실하게 바꿔보고 소외된 분들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호소를 드렸지만 이런 정책이라든가 이런 것이 다가가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남은 선거 기간에는 조금 더 시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역할을 하고 정의당이 그동안은 이성적인 정당, 옳은 말을 하는 정당 이렇게 인식이 되어 있는데 옳은 말뿐만 아니라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정당이구나 이런 모습도 보여드리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판단을 했습니다.

◇ 정길훈: 황 위원장께서 장연주 광주시장 후보 말씀을 하셨으니까요. 그저께 국민의힘의 김현장 광주시당위원장이 저희 방송에 출연했는데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의 목표 득표율을 30%로 잡는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습니까? 정의당에서는 장연주 시장 후보 득표율 어느 정도로 기대하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황순영: 저희는 10% 이상은 넘길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지금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은 최근 여론조사를 보고 하는 것인데 실제 여론조사는 추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근 한 가지 여론조사를 보고 말씀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선거 기간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만큼 얻을 수 있겠다 자신했지만 지난번 대선에서도 광주에서 이준석 대표가 20% 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달성되지 않았고요. 장연주 후보도 10% 이상은 넘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아무래도 국민의힘이 저희보다 세력으로나 현재 여당이기도 하고 해서 우리보다 시장 후보는 조금 더 나올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여론조사와 실제 득표율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그동안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꾸준히 계속 상승세에 있는 것은 사실 아닌가요?

◆ 황순영: 네. 맞습니다. 그렇지만 말씀하신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것처럼 30%까지 도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정길훈: 정의당에서 광주시장 후보 외에도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후보 2명 내셨고 기초의회에도 비례대표 후보들 3명인가요? 출마한 것으로 아는데 이분들의 현실적인 목표 어떻게 잡고 있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황순영: 저희가 지역구에서 3인 선거구가 5개 지역구가 있습니다. 3인 선거구에서는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인 선거구에서도 의미 있는 득표를 하는 것이 사실상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정길훈: 기초의원 몇 명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입니까?

◆ 황순영: 사실상 저희 목표는 9명 전원입니다. 9명 전원이 의회에 들어가는 건 그렇다고 하더라도 의회에 2명, 3명 정도가 들어가야 되는 것 아닌가. 기초의회에서. 그 정도는 들어가야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나. 1명 들어가도 역할을 하겠지만 그래도 2명, 3명 이상 들어가야 사실상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겠다 생각을 하고 어쨌든 그 목표를 향해서 남은 기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 정길훈: 광주와 전남에서 민주당 1당 독점 체제 이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많은데 또 최근에 시민단체도 그런 문제제기를 했었고요. 그런데 막상 정의당이나 진보 정당이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은 진보정당의 어떤 역량이나 비전 이런 것이 부족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황순영: 조금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고요. 역량은 차치하더라도 저희가 제시하는 비전과 정책이 결코 강기정 후보나 주기환 후보가 제시하신 것들과 비교해서 밀린다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없습니다. 저희는 충분하다고 보는데 단지 세력이 더 작고 아시다시피 소선거구제 하에서 작은 세력이 주도권을 잡기가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누적되어 왔고 소선구제가 계속 된다면 결국은 양당으로 회귀될 수밖에 없는 선거 제도예요. 이 선거 제도 하에서 최소한 15~20%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당들이 어떤 주도권을 잡거나 의회에 진출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그런 것들이 지금까지 누적되어 왔기 때문에 저희에게 정치적인 힘이 부족한 것이지 비전이나 대안이 부족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그래서 저희가 이런 퍼포먼스 같은 기자회견을 한 것도 저희가 제시한 정책을 봐주시고 저희도 시민에게 정말 다가갈 수 있는 문턱이 낮은 후보이고 문턱이 낮은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드리는 의미에서 이런 기자회견도 한 것입니다.

◇ 정길훈: 선거가 엿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남은 기간 선거 운동 어떻게 하실 예정인지요?

◆ 황순영: 시간이 너무 많지 않아서요. 저희가 어제 기자회견 전부터 비상 상황이다 그래서 전당원 비상행동을 하고 한 사람씩 설득을 해내자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는 강은미 의원과 저희 시 비례대표가 시민을 만나고 시민 한 분, 한 분에게 정의당이 있는 의회와 정의당이 없는 의회를 생각해보시고 정의당이 있는 의회를 만들어달라 호소하겠습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황순영: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정의당 황순영 광주시당위원장이었습니다.

2022 지방선거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local/main.html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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