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주요계열사 12곳 인권경영委 설치..ESG경영 속도
김은빈 2022. 5. 26. 11:29
현대중공업그룹이 주요 계열사 12곳에 인권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인권경영위원회 설치 후 인권경영선언을 채택했고, 올해 안으로 현대오일뱅크, 현대제뉴인 등 그룹 주요 계열사 10곳이 동참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도 지난 16일 인권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인권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인권경영위원회는 각 사의 ESG 최고책임자가 위원장을 맡아 인권영향평가와 인권교육, 인권침해 구제 등을 전담한다.
주요 인권 이슈를 모니터링해 중대사항을 이사회 내 ESG위원회에 보고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인권경영선언에는 ▶이해관계자에 대한 인권 존중 ▶유엔(UN) 세계인권선언 등 국제인권 규범에 대한 지지 ▶인권침해 예방 및 구제를 위한 노력 ▶인권 거버넌스 체계 구성 ▶인권경영 실천규정 제정 ▶인권영향평가 실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향후 정기적으로 인권 영향평가를 하고, 평가 결과를 담은 인권경영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ESG 최고책임자인 가삼현 부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인권정책이 임직원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적용·준수될 수 있도록 인권경영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AV 촬영시 실제 성행위 금지되나…일본 야당, 법안 내놓았다
- 우크라 피란민 받아줬더니…남편과 눈맞아 같이 집 나갔다
- '병장' 승리, 민간교도소 갇힌다…징역 1년6개월 확정
- 조국 "날 거짓말쟁이로 모느냐"…서울대 사의표명 진실공방
- 청년 정치하래서 출마했더니 '감히 내 자리를 넘봐?'
- [단독] "형사사건 언론 공개 금지 풀라" '조국 규정' 한동훈이 칼댄다
- "여름휴가 안 가고 만다"…항공권 2배 '베케플레이션' 비명
- 서민, 진중권 손절 선언 "의견 다르면 화내고 막말, 예의 없다"
- "카페서 공부하다 범법자 됐다"…경찰도 괴로운 '코로나 크리미널'
- 스타일만 챙기다 쓰러질라...여름 골프복 ‘이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