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직경 60cm 소형핵탄두 만든 듯 방사포·야포·어뢰 탑재용 개발 중"

정충신 기자 2022. 5. 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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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핵·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 초경량화 전술핵 실험에 성공할 경우 앞으로 방사포 등 포탄, 폭탄, 어뢰 등 남한을 겨냥한 실제 핵공격이 가능한 실전용 전술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의 북한 핵 전문가 시그프리드 해커 스탠퍼드대 프리먼 스포글리 국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인터뷰에서 "북한은 전술핵무기를 극초음속 활공체 등 여러 형태의 투발수단에 맞도록 소형화하는 중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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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핵·미사일 전문가

“실전 전술핵 보유하게 될 것”

국내외 핵·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 초경량화 전술핵 실험에 성공할 경우 앞으로 방사포 등 포탄, 폭탄, 어뢰 등 남한을 겨냥한 실제 핵공격이 가능한 실전용 전술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북한이 현재 보유한 대부분의 단·중·장거리 탄도미사일에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상황이며 이를 질적으로 더 발전시키기 위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저위력 전술핵무기는 실전에서 사용가능성이 커 우려를 낳고 있다.

한미연합사 작전계획과장을 지낸 김기호 강서대 교수는 “우리 정부는 북한이 이미 무게 400∼500㎏가량의 1∼2㏏(킬로톤·1㏏은 TNT 1000t의 폭발력)급 경량 핵탄두 제작을 완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형 핵탄두 직경은 60㎝ 미만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방사포·야포·어뢰 등 투발수단에 탑재할 정도의 소형화된 저위력 전술핵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위력 전술핵은 살상력은 낮지만 실제 사용가능성이 커 상당히 위협적인 무기다. 핵공학 박사인 함형필 외교부 국방협력관은 “북한은 상대적 재래식 전력 열세를 보완하고 공격전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반도 전구에서 사용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전술핵무기를 갖추고자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북한 핵 전문가 시그프리드 해커 스탠퍼드대 프리먼 스포글리 국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인터뷰에서 “북한은 전술핵무기를 극초음속 활공체 등 여러 형태의 투발수단에 맞도록 소형화하는 중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처럼 전장용 전술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으며, 전장용 전술핵무기는 폭발력이 1∼2㏏으로 방사포로 발사하거나 핵지뢰로 사용이 가능해 미사일 발사 핵무기와 달리 덜 안전하기 때문에 상당 수준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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