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반등 고심 宋, 포퓰리즘 공세.. 몸 낮춘 吳, TV토론 앞서 공약 점검

이후민 기자 입력 2022. 5. 26. 12:16 수정 2022. 5. 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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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2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잇달아 '선심성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지율 반등을 꾀하는 모습이다.

반면 지지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밤 열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을 앞두고 유세 일정을 최소화하고 정책 공약 등을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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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서울 대개조 3대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뚝섬로에서 유세를 하며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송, 집무실 용산 이전 공세도

오, 판세 뒤집힐 변수 차단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2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잇달아 ‘선심성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지율 반등을 꾀하는 모습이다. 반면 지지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밤 열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을 앞두고 유세 일정을 최소화하고 정책 공약 등을 다듬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대문 일대 패션 허브 구축 △서울주택도시공사 임대주택 단지 25개 지하 물류허브로 개조 △통신사 협력 유무선 기가급 통신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서울 대개조 3대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앞서 동남권·서북권 시립종합병원 신축, 어르신·취약계층 통신비 등 4대 요금 100% 자동감면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재원 조달 방안이나 이행 기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아 실현 가능성이 낮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송 후보는 공약 발표와 ‘투트랙’으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쟁점화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송 후보는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집중유세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 “미신에 의존해서 멀쩡한 청와대를 놔두고 용산에 가겠다고 저렇게 고집을 피우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으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와 같은 사안을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TV토론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27~28일 치러지는 사전투표 전날 진행되는 TV토론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판세가 뒤집힐 만한 변수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송 후보를 향해 “(송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에 들어가서 반대하는 역할을 하겠다, 백신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너무 자주 하신다”며 “일하는 것보다 정치하는 데 더 주안점을 두지 않겠나”라고 견제했다. 오 후보는 TV토론 이후 본 투표일 직전 서울 25개 자치구를 한꺼번에 도는 일정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 후보 측 관계자는 “오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발표되는 것보다 송 후보와의 격차가 실제로 크지 않을 것을 염려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민·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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