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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6월·7월 계속 빅스텝"..'중립금리 넘는 인상'도 시사

한보경 입력 2022. 05. 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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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초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을 밟았죠.

이 때 회의록이 공개됐는데 6월, 7월에도 계속해서 0.5%p씩 기준금리를 인상하는데 회의 참가자들의 의견이 모아졌고, 상황에 따라 올해 안에 '중립금리' 이상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적어도 앞으로 열릴 두 번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계속해서 0.5%p씩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5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보면 회의 참석자들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명시됐습니다.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다음달인 6월과 7월 예정돼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이달부터 해서 연속 세차례, 이른바 '빅스텝'을 밟게 돼 오는 7월 미국 기준금리는 1.75%에서 2%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여기까지는 5월 통화정책회의 직후 파월 의장이 예고한 것과 대체로 일치합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 4일 : "앞으로 두 어 차례 정도 더 0.5%p씩 인상해야 한다는 인식이 연방준비제도 내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속도라면 올 연말 미국 기준금리는 중립금리 수준인 2.5%에서 2.75%로 가게 되는데, 오늘 공개된 회의 의사록은 이 이상으로 갈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회의 참가자들은 물가 상승률을 2% 수준으로 끌어내리기 위해선 연준의 통화정책이 경기나 물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중립' 수준을 넘어서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시장에선 다음달 회의에서 연준이 한번에 0.75%p를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브라이언 벤디그/투자자문회사 MJP 대표 : "우리는 파월 의장의 얘기와는 다르게 여전히 0.75%p 인상이 6월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로 원자재 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5월 통화정책 회의 직후 한번에 0.75% p 인상하는 일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철

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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