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교육 박순애·복지 김승희 인선..모두 여성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 장관에 박순애 교수, 복지부 장관에 김승희 전 의원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앞선 후보자들의 낙마로 공석인 장관 두 자리의 인선을 단행한 건데, 모두 여성입니다.
차관급인 식약처장에도 여성인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이 임명됐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8개 정부 부처 가운데 새 정부 장관이 아직 임명되지 않은 교육부와 복지부의 장관 인선이 단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박순애 서울대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김승희 전 의원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자녀 특혜 의혹' 등으로 김인철, 정호영 두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운 겁니다.
대통령실은 박순애 장관 내정자는 공공행정 전문가, 김승희 장관 내정자는 식약처장을 지낸 보건·의료계 권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을 임명했습니다.
장관 2명에 차관급 1명까지 3명 모두 여성을 발탁한 건데, 윤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간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 인선은 남성이 다수였는데, 최근 윤 대통령은 남은 장·차관 임명 때 여성 인재를 적극 발탁하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4일 국회의장단과의 만찬에서도 '젠더 갈등'에 대한 지적을 받자 윤 대통령은 '시야가 좁았다'며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순애, 김승희 장관 내정자가 국회 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경우, 새 정부 내각 여성 장관은 모두 5명, 28%로 늘어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유진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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