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려간 尹..야당 우세 표심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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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차례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압승했던 세종시의 6·1 지방선거 표심이 출렁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현 시장인 이춘희 민주당 후보와 혼전 양상을 보이며, 여야 모두 야당 우세 지역으로 꼽혔던 세종시를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6·1 지방선거 전까지 세종시는 호남, 제주 등과 함께 대표적인 민주당의 아성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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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국무회의 영향 주목
민병기 기자·세종=김창희 기자
최근 두 차례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압승했던 세종시의 6·1 지방선거 표심이 출렁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현 시장인 이춘희 민주당 후보와 혼전 양상을 보이며, 여야 모두 야당 우세 지역으로 꼽혔던 세종시를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사전투표(27~28일) 하루 전인 26일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국무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며 막판 ‘윤풍(尹風)’이 불 것이라는 기대 섞인 관측이 여권에서 나온다.
한 충청권 국민의힘 후보는 26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사전투표 하루 전 세종시에서 새 정부 첫 공식 국무회의를 여는 것은 정치적 함의가 작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집권당 후보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국민의힘 자체적으로 열세로 분류했던 세종시를 조심스레 경합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최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그동안 지역균형발전 이슈의 주도권을 쥐면서 세종시 표심을 챙겼던 상황이 흔들리자 경계감도 엿보인다. 특히 ‘충청의 아들’을 자임해 온 윤 대통령이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 등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내걸고 강한 의지를 내비칠 경우 거센 윤풍이 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6·1 지방선거 전까지 세종시는 호남, 제주 등과 함께 대표적인 민주당의 아성으로 꼽혔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도 윤 대통령은 세종시에서 44.14%를 얻는 데 그친 반면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은 51.91%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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