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네이마르 뛴다" 10배 치솟은 브라질전 암표,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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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초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브라질전 암표 시장이 달궈지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브라질의 '축구 간판'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뛴다는 소식에 암표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모습이다.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 귀국한 후 뛰는 첫 6월 A매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경기인 덕에 판매 시작 전부터 예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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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6시간 동안 정말 힘들게 예매했어요. 손흥민에 네이마르까지 볼 수 있습니다." (중고거래 사이트의 한 게시글)
다음 달 초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브라질전 암표 시장이 달궈지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브라질의 '축구 간판'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뛴다는 소식에 암표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모습이다. 벌써 기존 표 값에 10배 이상을 부르는 거래자도 등장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입장권을 지난 25일부터 판매했다.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 귀국한 후 뛰는 첫 6월 A매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경기인 덕에 판매 시작 전부터 예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판매 시작과 함께 약 70만명이 동시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가 예상한 32만명 수준의 배 이상이었다. 예매 사이트가 터졌다. 운 좋게 일찍 줄을 선 사람들도 갑자기 오류가 떴다는 인증 글도 줄줄이 올라왔다. 치열한 경쟁 끝에 현재 입장권은 모두 팔린 상태다.
브라질전 '암표'는 전날 늦은 오후부터 중고거래사이트 등에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했다. 3만5000원짜리 레드존 입장권을 35만원에 올린 판매자도 나타났다. "댓글로 가격 높게 책정하신 분과 거래하겠다"는 판매자까지 등장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입금 확인 후 모바일티켓 선물하기 기능으로 티켓을 주겠다고 하고 있다. 글 대부분에는 "선물을 받은 것", "갑자기 사정이 생겨 갈 수 없게 됐다"는 식의 사정이 함께 담겼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매크로(자동 반복입력) 등 불법 프로그램을 의심키도 했다. 실제로 유명 경기·공연 등에는 불법 프로그램을 돌려 티켓을 다수 확보한 후 되파는 암표상이 늘 횡행했다.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한 예매는 정보통신망 침해 행위나 업무 방해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적발이 어렵다. 보안문자 입력, 1인당 구매 매수 제한 등 대책도 나왔지만 암표상을 처단하는 데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실정이다.
공연계 관계자는 "불법 거래 정황이 확인되면 예매 취소와 함께 더 큰 불이익을 주는 등 단호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 스스로도 암표상의 문제점을 더 크게 인식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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