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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유튜버 꾸밍 하늘로.."행복했다" 일주일전 마지막 인사

입력 2022. 05. 26. 14:04 수정 2022. 05. 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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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으로 투병하던 유튜버 꾸밍(본명 이솔비)이 끝내 생을 마감했다.

앞서 꾸밍은 지난해 6월 "내가 이 세상에 없을 때 가족과 친구들이 날 볼 수 있는 영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유튜브를 시작했다"면서 "2020년 소세포성 난소암 4기 판정을 받았고, 완치는 불가능하고 항암으로 연명할 수 있는 기간마저 6개월에서 1년 정도다"라고 밝혔다.

유튜브 구독자 1만5600명을 보유한 꾸밍은 난소암 투병기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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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꾸밍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난소암으로 투병하던 유튜버 꾸밍(본명 이솔비)이 끝내 생을 마감했다. 향년 23세.

지난 25일 꾸밍의 지인 A씨는 꾸밍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 꾸밍이가, 우리 솔비가 오늘 힘든 여정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부고를 알렸다.

A씨는 “여러분이 주셨던 많은 사랑에 정말 감사하다”며 “유튜브 활동하는 동안 여러분이 주신 많은 사랑에 꾸밍이가 많이 기뻐했고 저도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 우리에게 또 삶이 있다면 다시 만나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꾸밍이에게 애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A씨는 또 “현재 식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된 사진 등을 올리는 건 굉장히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기에,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정말 아끼던 사람을 떠나보내면서도 (부고를) 부탁받았기에 적은 말이니 모쪼록 믿어달라”며 “논쟁이나 조롱은 삼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꾸밍은 지난해 6월 “내가 이 세상에 없을 때 가족과 친구들이 날 볼 수 있는 영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유튜브를 시작했다”면서 “2020년 소세포성 난소암 4기 판정을 받았고, 완치는 불가능하고 항암으로 연명할 수 있는 기간마저 6개월에서 1년 정도다”라고 밝혔다.

꾸밍은 이후 지난 4월 “항암제를 열심히 찾았는데 딱 맞는 게 없었다. 척수 쪽으로도 암세포가 전이될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다. 그럼 하반신 마비가 올 수 있다고 해서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며 “이틀 전 방사선 치료를 다 마치고 CT를 찍었는데 그 기간 동안 전이됐더라. 치료받지 않은 부위에 전이가 일어나서 또 아프다. 다시 마약성 진통제를 먹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러다 지난 19일 ‘내 생에 마지막 기록. 여러분 고마웠어요. 말기 시한부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일주일 전까지 멀쩡했는데 일주일 사이에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앞으로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당시 “여러분 덕분에 유튜브 수익으로 맛있는 거 사 먹고 댓글로 응원 받아서 행복했다. 마지막까지 인스타그램에 기록을 남기겠다. 모두 안녕. 다음 생에 꼭 봐요”라고 남긴 인사가 마지막이 됐다.

유튜브 구독자 1만5600명을 보유한 꾸밍은 난소암 투병기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주목받았다. ‘암투병 중이더라도 이뿌게 메이크업’, ‘내 생애 첫 아웃백!+탄탄면!/4기암 환자 먹방’ 등의 영상으로 누리꾼의 응원을 받았고, 지난 20일에는 딸을 위해 머리카락을 밀고 온 부친의 사진을 공개해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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