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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피] "박지현 586용퇴 팬덤정치 극복, 민주당 지도부 책상 치고 고성 外"

박준범 입력 2022. 05. 26. 15:04 수정 2022. 05. 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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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박지현 586용퇴 팬덤정치 극복, 민주당 지도부 책상 치고 고성 外"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너인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오늘의 첫 소식으로는 민주당의 내홍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어제 민주당 지도부가 '개인 의견'이라고 축소한 586(50대·60년대생·80년대 학번) 세대 용퇴와 팬덤정치 극복 쇄신안을 박지현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서 재차 정면으로 제기했죠.

◆ 이우영> 박지현 위원장은 어제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어제 기자회견 이후 왜 자꾸 사과하냐는 분들이 많았다"며 "당을 책임진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더 깊어지기 전에 신속하게 사과드리고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나아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며 "586의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키는 것이었다. 이제 그 역할은 거의 완수했다.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 같은 지역구 4선 이상 출마, 약속대로 금지해야 한다"면서 세대교체를 주장했습니다.

◇ 김우성> 6·1 지방선거를 일주일 남긴 와중에 민주당 지도부가 자중지란을 연출하면서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봉숭아학당'을 연상케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 이우영> 박 위원장의 예상치 못한 발언에 윤호중 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지도부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고, 일부 참석자들이 발언을 이어가는 박 위원장을 쏘아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비공개 회의에서도 양측은 책상을 치고 언성을 높여가며 정면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고, 회의장 밖으로 고성이 흘러나오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86그룹인 윤 위원장은 "이게 지도부인가"라며 소리치고 책상을 내려친 뒤 회의실을 떠났고, 전해철 의원도 "지도부와 상의하고 공개 발언을 하라"고 박 위원장을 몰아세웠다고 합니다. 박 위원장은 "그럼 저를 왜 뽑아서 여기다 앉혀 놓으셨냐"고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 김우성> 비공개지만 그런 고성이 기자들에게 다 전달됐다고 하는데, 기자들의 질문 공세도 이어졌겠어요.

◆ 이우영> 윤 위원장은 기자들이 '불협화음이 있느냐'고 묻자, "그런 게 아니다. 총괄본부장의 보고 내용은 당의 선거에 대한 전략적 판단을 담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기자들이 재차 86 용퇴론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윤 위원장은 침묵한 채 차량에 탑승했고요. 이어 박 위원장에게도 '안에서 고성이 들렸다' '586 용퇴론에 대해 말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박 위원장은 "(다음 일정인) 춘천으로 급하게 가야 한다",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후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박 위원장의 발언은 우리당의 혁신을 위한 개인 의견이었다"며 "민주당에 자숙과 성찰의 시간은 매우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 당 내에서의 충분한 토론으로 공감대가 이뤄진 이후에 진정성 있게 국민에게 말씀드리는 게 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 김우성> 민주당의 김남국 의원 그런 고민 없이 갑작스럽게 이야기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다"며 갑자기 '야 너희 나가라' 식은 안된다고 비판했다고요 하는데요. 민주당 내부에서도 박지현 위원장에게 동조하는 의견도 있다고요.

◆ 이우영> 박용진 의원은 "박 위원장 옆에 서겠다"며 "당 내 역할을 맡은 것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계속해서 사과 역할만 맡고 계시게 한 것이 죄송스럽다"고 전했고요. 양이원영 의원도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대한 비판, 이해는 하지만 한편으로 우리의 선택이었고, 그녀는 본인의 판단과 생각을 중심으로 그 역할을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박 위원장을 거들고 나섰습니다.

◇ 김우성> 한편 오늘 당사자인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도 인터뷰를 가졌었는데요.

◆ 이우영> 박 위원장은 오늘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은 전날 비대위에서 재차 언급한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과 관련해서는 "다 은퇴해야 한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다"며 "민주주의를 이룬 성과를 존경하지만, 모두가 다 그렇진 않다. 민주당의 변화를 어렵게 만들고 시대와 발맞춰 나가는 것이 어려운 분들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86세대 용퇴론은 사과 기자회견에는 없던 내용이니, 회견에서 말한 혁신안의 내용에 좀 더 집중해주시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자극적 포인트로 삼는 건 지양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김우성> 오늘도 두 번째 소식은 경제 이야깁니다. 어제 경유 가격이 2000원 돌파 소식 전해주셨는데, 가격이 오르는 게 또 있네요. 이번엔 여행물갑니다.

◆ 이우영> 다음 주면 벌써 6월이고 여름입니다. 여름 휴가철도 다가오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행 수요가 폭증했지만 항공권 같은 여행 인프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항공권은 물론 숙박을 위한 호텔요금, 단체여행 비용 등이 모두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른바 '베케플레이션(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신조어)'에 휴가 포기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우성> 코로나 시국에는 국내여행 많이 하셨는데, 이제 해외여행 수요도 늘고 있거든요. 해외 여행이면 당연히 비행기를 이용해야 할텐데, 항공료도 오르고 있겠네요.

◆ 이우영> 어제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 인천-뉴욕 노선 왕복 항공권 가격은 320~333만원(대한항공)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오른건데요. 유럽 노선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7월 주말에 출발하는 인천-파리 왕복 노선 일부는 300만원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2019년 같은 달엔 100만원 안팎이었습니다.

◇ 김우성> 서비스 물가도 오른다고요.

◆ 이우영>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국내 단체여행비는 1년 전보다 20.1% 증가했다고 합니다. 여객선 가격(7.2%)은 물론 요즘 많이들 하시는 골프장 이용료도 같은 기간 5.4% 올랐다고 하는데요. 가족·연인이 많이 찾는 놀이시설·관람시설도 각각 4.2·3.9%씩 비싸졌고, 지난달 국내 호텔숙박료도 1년 전보다 5.4% 올랐습니다. 해외는 상승세가 더 가파른데요..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유럽 대표 여행지인 스페인은 하루 평균 숙박비가 1년새 36% 상승했다고 합니다. 회원수 209만명의 여행 커뮤니티 '유랑'엔 "3년 전 갔을 때 14만원이었던 로마 숙소가 지금 30만원대 후반" 등 비싼 해외 물가를 호소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 김우성> 높아진 국제유가와 환율도 베케플레이션을 유발한 변수라고 볼 수 있겠네요.

◆ 이우영> 지난 3월부터 100달러 시대로 접어든 국제유가 상승으로 자동차 여행 시 기름 값 부담이 커졌죠. 유가에 연동되는 항공기 유류할증료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의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016년 비례구간제 적용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 김우성> 베케플레이션은 공급 측면뿐 아니라 2년간 팬데믹에 억눌린 여행·휴가 수요가 폭발한 것도 한몫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이우영> 인크루트가 최근 성인남녀 9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8.4%가 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는데요. 2년 전 진행한 조사에서 여름휴가 계획을 밝힌 응답자는 26.8%였고요.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이들은 '비용 부담'(33.6%)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 잡코리아 조사에서 57.9%(직장인 1285명 대상)가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기대감을 보였을 정도로 해외여행 수요는 오래 억눌려왔었는데요.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초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문의가 늘었다"며 "해외여행의 경우 환율이 오른 것도 단체여행 상품 가격을 높였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 유류할증료 인하 검토를 시사했지만 아직 뚜렷한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죠. 2019년 초반 뉴스를 뒤덮었던 게 버닝썬 게이트였는데요. 관련해서 가수 승리의 대법원 선고가 오늘이라고요.

◆ 이우영> 22억 원대에 이르는 상습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 출신의 가수 승리(32·본명 이승현)가 대법원 판결을 받았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6일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 김우성> 2심까지 진행이 된거고, 오늘이 상고심이었던건데,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들이 있죠.

◆ 이우영> 승리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8회에 걸쳐 약 22억2100만원에 이르는 상습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7년 6월 도박에 필요한 1 약 11억7950만원 상당의 칩을 빌리는 과정에서 재정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도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일본·홍콩·대만인 일행 등을 상대로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가수 정준영씨 등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나체 사진을 올린 혐의, 이 밖에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한 혐의, 유리홀딩스와 클럽 버닝썬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 모두 9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 김우성> 근데 승리 군인 신분이라고 하던데요.

◆ 이우영> 승리는 지난 2020년 1월30일 기소됐는데 한 달여 뒤 입대해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는데요. 오늘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승리는 민간교정시설로 옮겨져 수감됩니다. 승리는 지난해 9월16일 전역할 예정이었으나, 8월12일 1심에서 법정구속된 뒤 병장의 신분으로 국군교도소 미결수용실에 수용돼 있었는데요. 병역법상 복무기간 중 구속되면 전역이 보류될 수 있습니다. 오늘 대법원이 원심판결을 확정함으로써, 이씨는 민간교정시설로 옮겨져 수감되고요. 병역법상 징역 1년 6개월 이상의 확정판결을 받은 병은 자동 전역된다고 합니다.

◇ 김우성> 마지막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어제 우영 아나운서가 소개해줬던 브라질 전. 피켓팅으로 서버가 터졌다고요?

◆ 이우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과 세계 최고 축구스타 네이마르의 맞대결 관심은 역시나 엄청났습니다. 현장에서 지켜보려는 축구팬들이 몰리면서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축구대표팀과 브라질의 A매치 평가전 티켓 예매 서버가 다운됐는데요.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후 5시에 온라인 예매 사이트 플레이KFA닷컴을 통해 브라질전 티켓 예매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사이트 오픈을 기다리던 축구팬들은 대부분 예매 화면을 보지 못한 채 대기화면에 머물러야 했는데요.

◇ 김우성> 정각에 접속한 축구팬의 PC 화면에는 대기 인원이 5만명 안팎으로 표시됐고, 예상 대기 시간은 적게는 3~4시간에서 많게는 7~8시간까지 다양했다면서요.

◆ 이우영> 축구협회 자체 분석에 따르면 브라질전 예매 사이트 순간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40만 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고요. 축구협회는 최대 32만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도록 서버를 증설했지만, 브라질전의 뜨거운 관심을 감당해내지 못한건데요.

◇ 김우성> 지난 3월에 있었던 이란 전에도 서버가 다운돼서 증설한거라고 하던데요.

◆ 이우영> 지난 3월 서버 다운 사태를 일으킨 이란전 예매 당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3만 명이었는데요. 플레이KFA는 지난 3월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홈 경기 때 예매 서버가 다운돼 불만을 산 바 있다. 당시 축구협회는 사과문을 내고 "향후 이러한 불편함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우성> 팬들의 불만이 상당했겠어요.

◆ 이우영> 제가 그래서 어제 예매해서 실패해서 분통을 터뜨린 팬 분을 직접 저희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특히 이번 티켓 예매의 경우 온라인 판매 사이트의 회원가입 혹은 구매 과정 중에 인증 오류가 발생하거나 진행되지 않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잦아 축구팬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어제 서버가 마비되면서 분노한 팬들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계정에 몰렸는데요. 서버 증설이라더니 왜 다운됐냐, 서버 다운 관련 공지가 왜 없냐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러자 별다른 공지없이 댓글들이 몰린 게시글을 삭제하면서 팬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 김우성>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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