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앙일보

"우리 여시님들, 도와주세요" 김동연, 여성시대에 지지 호소

하수영 입력 2022. 05. 26. 16:11 수정 2022. 05. 26. 16:25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다음카페 '여성시대'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영상.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2030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인 다음카페 ‘여성시대’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26일 오후 디시인사이드 ‘여성시대’ 갤러리에 “여성시대 회원 여러분, 김동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직접 촬영한 영상을 게시했다. ‘김동연입니다’라는 아이디로 글을 작성한 김 후보는 “현재 경기도에서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 오차범위 안 초박빙으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여성시대 회원님들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도 지지를 간곡하게 호소했다. 영상 메시지에서 김 후보는 여성시대 회원들이 서로를 지칭하는 일종의 애칭인 ‘여시님들’이라는 호칭을 여러 차례 사용하며 여성시대 회원들에게 친밀감을 표시했다.

김 후보는 “우리 여시님들의 많은 도움과 활동 덕분에 제가 큰 힘을 얻고 있어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제가 우리 여시 여러분들에게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부탁드리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경기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반드시 이기고 지켜야 할 요충 중에 요충이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겨야 전국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제 출범한 지 한 달도 안 되는 윤석열 정부는 용산 대통령실 이전, 인사 참사, 민영화 논란, 검찰 공화국 등 불통과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지선의 바로미터인 경기도 선거에서 지면 윤석열 정부는 글자 그대로 폭주와 오만의 길로 갈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기도 상황이 녹록지 않고 아주 아슬아슬한 상태”라며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박빙의 차이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이제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 이번 선거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 표 한 표가 아주 간절하다. 여러분뿐만 아니라 가족, 친척, 친구, 동료, 경기도민, 한 분, 두 분, 세 분, 다섯 분 설득해 주시고 함께 투표장에 나가 주시기 바란다”며 “이재명의 가치에 김동연의 혁신을 더해서 변화의 중심 경기도,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 여러분과 함께 꼭 만들겠다. 마지막까지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다음카페 '여성시대'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글과 영상을 게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실 김 후보가 글과 영상을 게시한 이곳은 여성시대 회원들이 실제로 이용 중인 커뮤니티는 아니다. 다만 다음카페 여성시대는 본인이 여성임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는 곳이어서 대신 이곳에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다음카페 여성시대에는 “김동연 왜 여성시대 갤러리에 글 올렸나. 헷갈렸나보다. 거기 아닌데 누가 좀 알려줘라” “여성시대 카페 가입 안 돼서 저기다 남겼나 보다” “여성시대 가입 안 된다고 거기다 글을 남기면 어떡하냐”라는 글들이 게시됐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김 후보를 지지하는 한 회원이 “여성시대 회원이신 잼마을(재명이네 마을) 주민 여러분께 도움을 요청한다”며 “여성시대에 직접 게시글을 작성하기 어려워 혹시 전달 가능하신 잼마을 주민이 있다면 대신 여성시대 카페에 글을 올려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 후보의 지지 호소 영상에 여성시대 회원들은 “김동연 정말 잘하고 있다” “오늘 우리 동네에 김동연 선거 유세 오는데 가야겠다” “내가 우리 아빠도 벌써 설득했다. 아빠가 김동연 찍겠다고 한다”라는 글을 올리며 호응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