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러시아 규탄 결의안 채택.."우크라 국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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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한 용어로 규탄한다는 내용이다.
WHO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내 의료시설 256곳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됐다.
WHO의 결의안에는 러시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재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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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26일(현지시각) 회원국 표결을 거쳐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최고의결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 폐막을 이틀 앞두고 진행된 표결에서 찬성 88표, 반대 12표가 나왔다. 53개국은 기권했고, 나머지 30개국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중국은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WHO 회원국은 194개국으로, 투표권을 가진 국가는 183개국이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한 용어로 규탄한다는 내용이다. 우크라이나 내 의료시설이 심각하게 제약받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쳐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심대하다는 지적이다.
WHO는 어떤 제약도 없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위험에 처한 이들을 지원하고 필수 의약품과 장비가 자유롭게 공급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러시아에 촉구했다.
WHO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내 의료시설 256곳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됐다. 또 의료진 75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했다.
WHO의 결의안에는 러시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재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전쟁이 계속되는 한 러시아가 국제무대에서 고립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간접적인 압박했다.
알렉산드르 알리모프 주제네바 러시아 부대사는 이날 결의안 표결 후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몇몇 조항에 단호히 반대한다”라며 “러시아를 고립시키거나 비난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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