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30% 인상하라"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무기한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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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을 걸고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는 27일 경남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30% 인상을 요구하며 6월 2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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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을 걸고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하청지회는 27일 경남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30% 인상을 요구하며 6월 2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파업에는 도장, 발판 제작, 탑재, 조립, 부품 설치 등 업무를 하는 21개 하청업체 소속 하청노동자 1천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회는 "지난 1월부터 대우조선 21개 하청업체와 단체교섭을 했지만, 대우조선은 2022년 하청업체 기성금을 고작 3% 인상했고 하청업체는 기성금 인상분을 넘어서는 임금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청업체 임금이 대폭 올라야 조선소 인력난이 해결되고, 수주 증가에 발맞춰 조선업이 재도약할 수 있다"며 "하청노동자의 파업 투쟁에도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이 책임을 회피하면 극단적 대립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회는 내달 2일 낮 12시 30분께 대우조선 민주 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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