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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 회계-컨설팅 분리한다

송경재 입력 2022. 05. 29.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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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회계법인(빅4) 가운데 하나인 언스트앤드영(EY)이 컨설팅 부문을 분리하기로 했다.

EY가 컨설팅 부문을 상장하거나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경우 상당한 일회성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자문사 일부는 EY에 세금 부문 등에서 컨설팅사와 회계부문이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Y에서 분리되는 컨설팅 부문은 별도 법인으로 독립해 IPO를 추진할 수도 있고,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외부 자금을 수혈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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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 4대 회계법인, 이른바 빅4 가운데 한 곳인 언스트앤드영(EY)가 컨설팅부문 분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딜로이트, EY, KPMG. 로이터뉴스1

세계 4대 회계법인(빅4) 가운데 하나인 언스트앤드영(EY)이 컨설팅 부문을 분리하기로 했다.

컨설팅 부문을 따로 독립시켜 상장(IPO)하거나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파이내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EY가 컨설팅 부문 분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Y는 이를 위해 JP모간과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고용했다.

EY는 딜로이트, KPMG,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등과 함께 전세계 회계시장을 주무르는 이른바 빅4 가운데 한 곳이다.

회계와 컨설팅이라는 이해충돌이 불가피한 사업부문을 아우르고 있는 회계업체들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는 가운데 EY가 그 포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EY가 컨설팅 부문을 상장하거나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경우 상당한 일회성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컨설팅 부문은 분리가 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EY와 협력 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자문사 일부는 EY에 세금 부문 등에서 컨설팅사와 회계부문이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Y 컨설팅 부문은 세금, 컨설팅, 인수합병(M&A) 등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260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140억달러를 거둔 본업인 회계부문보다 덩치가 더 크다.

EY에서 분리되는 컨설팅 부문은 별도 법인으로 독립해 IPO를 추진할 수도 있고,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외부 자금을 수혈할 수도 있다.

추가 자본 확충이 이뤄지면 성장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액센추어 같은 덩치가 더 큰 컨설팅 업체에 대항한 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

2001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액센추어는 현재 시가총액이 약 2000억달러로 지난해 510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컨설팅 부문이 EY에서 독립하면 더 이상 EY가 회계감사 업무를 하는 업체들에 묶이지 않고 더 많은 업체들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한편 EY가 컨설팅부문 분리 검토에 들어갔지만 경쟁사들은 아직은 그럴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KPMG, PwC는 EY 컨설팅부문 분리 소식이 나온 뒤 성명에서 컨설팅과 세금 서비스는 바늘과 실처럼 서로 밀접히 연관된 부문이라면서 분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딜로이트도 지금의 사업 모델을 지속하겠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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