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찬욱,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세번째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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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의 수상은 2002년 '취화선'의 감독상(감독 임권택), 2004년 '올드보이'(감독 박찬욱)의 심사위원대상, 2007년 '밀양'(감독 이창동)의 배우 전도연이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2009년 '박쥐'(감독 박찬욱)가 심사위원상, 2010년 '시'(감독 이창동)가 각본상을, 2019년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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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데 이어 세번째 수상이다.
28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는 경쟁부문에서 박찬욱 감독은 신작 '헤어질 결심'으로 경쟁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 감독은 수상자로 호명되자 웃는 얼굴로 시상대에 올라 차분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로 국경이 높아졌지만 그동안 우리는 서로 똑같은 걱정을 하기도 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극장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는 극장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영화인들이 영화관, 그리고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리라 믿는다"며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이미경 부회장님과 정서경 작가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 박해일과 탕웨이에 보내는 제 사랑은 말로 다할 수 없어 생략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 '헤어질 결심'은 고전 수사물로 남편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여성 서래(탕웨이 분)와 그를 조사하는 형사 해준(박해일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6월2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 감독은 ‘올드보이’(2004년 심사위원대상) ‘박쥐’(2009년 심사위원상)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칸 영화제 수상이다.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의 수상은 2002년 '취화선'의 감독상(감독 임권택), 2004년 '올드보이'(감독 박찬욱)의 심사위원대상, 2007년 '밀양'(감독 이창동)의 배우 전도연이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2009년 '박쥐'(감독 박찬욱)가 심사위원상, 2010년 '시'(감독 이창동)가 각본상을, 2019년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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