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황금종려상은 '슬픔의 삼각형'..거장 다르덴 형제 특별상

황민규 기자 입력 2022. 5. 29. 09:40 수정 2022. 5. 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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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은 스웨덴 출신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48)의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이하 '슬픔의 삼각형')가 차지했다.

외스틀룬드 감독은 '슬픔의 삼각형'으로 지난 2017년 '더 스퀘어'에 이어 5년 만에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가 경쟁 부문에서 트로피 두 개를 차지하고 이란 배우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가 여우주연상을, 중국 감독 지안잉 첸이 단편 황금종려상을 받는 등 아시아 영화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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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은 스웨덴 출신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48)의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이하 ‘슬픔의 삼각형’)가 차지했다.

‘헤어질 결심’으로 경쟁 부문에 네 번째로 이름을 올린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브로커’로 일곱 번째 칸 무대를 밟은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영화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슬픔의 삼각형)로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스웨덴의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EPA 연합뉴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렸다. 외스틀룬드 감독은 ‘슬픔의 삼각형’으로 지난 2017년 ‘더 스퀘어’에 이어 5년 만에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슬픔의 삼각형’은 부유한 모델 커플이 호화 유람선에 초대됐다가 좌초되고, 유일하게 낚시를 할 줄 아는 청소부를 정점으로 계급관계가 역전된다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자본주의와 문화예술계의 계급성을 날카롭게 풍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벨기에 출신의 1991년생 감독 루카스 돈트는 장편 데뷔작 ‘걸’로 2018년 황금카메라상을 받은데 이어 두 번째 영화 ‘클로즈’로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칸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칸영화제 측은 장-피에르·뤽 다르덴 형제 감독에게 75주년 특별상을 수여하며 거장을 예우했다. 다르덴 형제는 1999년 ‘로제타’와 2005년 ‘더 차일드’로 이미 두 차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가 경쟁 부문에서 트로피 두 개를 차지하고 이란 배우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가 여우주연상을, 중국 감독 지안잉 첸이 단편 황금종려상을 받는 등 아시아 영화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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