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곳곳 불발탄 사고..어린이 3명 또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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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탈레반 재집권으로 20년 만에 전쟁이 끝난 아프가니스탄에서 미처리된 불발탄으로 어린이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유니세프 아프간 대표 모하멧 아요야는 성명을 통해 "최근 이틀 동안 테러와 불발탄 사고 등으로 아프간 어린이 16명이 숨졌다"며 "어린이들에 대한 중대한 폭력이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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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지난해 8월 탈레반 재집권으로 20년 만에 전쟁이 끝난 아프가니스탄에서 미처리된 불발탄으로 어린이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29일 톨로뉴스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주 경찰은 전날 오전 시 외곽의 한 정원에서 불발탄이 터져 어린이 두명이 숨지고 한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당시 어린이들이 바닥에서 불발탄을 발견해서 놀다가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당국은 지뢰, 대인지뢰, 불발탄 사고로 매달 120명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달 1일에는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에서 불발탄이 터지면서 어린이 다섯명이 숨지고 두명이 다쳤다.
작년 11월 3일에도 쿤두즈주에서 불발탄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일곱명이 목숨을 잃고 여섯명이 다쳤다.
앞서 지난 27일 유니세프 아프간 대표 모하멧 아요야는 성명을 통해 "최근 이틀 동안 테러와 불발탄 사고 등으로 아프간 어린이 16명이 숨졌다"며 "어린이들에 대한 중대한 폭력이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모하멧은 어린이들이 어른들 갈등의 대가를 치러서는 안 된다며, 어린이는 항상 보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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