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폭력·양육비 미지급' 개그맨 전 남편, 아내 의부증 환자 취급까지

강민선 2022. 5. 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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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년째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연예인 전 남편을 고발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채널A·ENA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수 년째 양육비를 수천만 원 미지급한 연예인 남편을 고발하는 아내의 사연이 그려졌다.

폭력에 지친 아내는 결국 양육비 지급과 남편이 친정 엄마에게 빌린 8000만 원의 빚을 갚는다는 조건으로 이혼했지만 4년간 전 남편은 한 푼의 양육비 지급도 없이 그대로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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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캡처
 
수 년째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연예인 전 남편을 고발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채널A·ENA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수 년째 양육비를 수천만 원 미지급한 연예인 남편을 고발하는 아내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아내는 만삭의 몸으로 식당에서 일하며 남편의 오디션 뒷바라지를 위해 생계를 이어갔다. 끝내 남편은 한 방송사의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해 웃음을 주는 유명 연예인이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남편과 여성 스태프의 사이를 수상히 여기게 됐다. 그러나 남편은 적반하장으로 아내를 ‘식충이’, ‘부엌데기’ 취급하며 막말을 일삼았다. 또 출연료 지급이 밀렸다며 아이 학원비 낼 돈도 주지 않던 남편은 한 달에 천만 원이 넘는 수익은 물론, 불륜녀인 스태프에게 돈을 쓰고 있었다. 이후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남편과 스태프는 아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었다.

결국 아내는 남편을 용서했지만, 이후 남편은 아내를 의부증 환자 취급하며 폭력을 행사했다. 폭력에 지친 아내는 결국 양육비 지급과 남편이 친정 엄마에게 빌린 8000만 원의 빚을 갚는다는 조건으로 이혼했지만 4년간 전 남편은 한 푼의 양육비 지급도 없이 그대로 잠적했다. 알고 보니 전 남편은 연예계 활동을 접고 사업으로 성공해 최고급 아파트에서 상간녀와 아이까지 두고 결혼생활 하고 있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양육비 지급을 요구하는 전 아내를 모욕하며 전 남편은 재산 명의를 돌리고, 위장전입 등으로 법망을 피해 갔다. 심지어 전 남편은 양육비 조정 재판까지 신청해 판사 앞에서 거짓 눈물로 연기를 하며 양육비를 반으로 줄이기까지 했다.

이같은 사연에 아내는 “법꾸라지인 배드파더에게서 양육비를 받을 수 있겠냐. 전 남편과의 양육비 전쟁에서 언제쯤 승리할 수 있냐”며 눈물로 호소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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