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송 뮤직뱅크 임영웅 점수 조작 의혹..경찰 조사 착수

장한서 2022. 5. 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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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최근 KBS 음악방송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지 못한 배경으로 점수 조작 정황이 있었다는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임영웅의 뮤직뱅크 방송점수 0점과 관련해 조작이 있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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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의 1위 공개 장면. ‘뮤직뱅크’ 캡처
가수 임영웅이 최근 KBS 음악방송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지 못한 배경으로 점수 조작 정황이 있었다는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임영웅의 뮤직뱅크 방송점수 0점과 관련해 조작이 있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민원인은 지난 13일 걸그룹 르세라핌과 함께 1위 후보에 올랐던 임영웅이 부문별 점수 중 하나인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아 총점에서 밀린 것에 대해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임영웅 팬클럽 측은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의 음반, 음원 점수가 압도적인데 방송 횟수 점수에 밀려 2위가 된 것에 의문을 드러내며 KBS의 해명을 요구했다. 뮤직뱅크 순위는 디지털음원(60%), 방송 횟수(20%), 시청자 선호도(10%), 음반(5%), 소셜미디어(5%)를 합산한 총점으로 결정된다.

이에 뮤직뱅크 측은 지난 19일 “라디오 방송 점수는 KBS Cool FM의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다. 해당 7개 방송 이외의 프로그램은 집계 대상이 아니다”며 “순위 집계 기간인 2∼8일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서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혐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조작 혐의가 인정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수사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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