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이주배경청소년 교육·상담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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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이주배경 청소년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복지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주배경 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인식개선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가진 다양성과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이들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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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관 대상 인식개선 사업도 강화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이주배경 청소년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복지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여가부의 2022 청소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학생은 전체 학생의 3%인 16만58명으로 2013년(5만5780명)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자녀와 탈북청소년까지 포함하면 이주배경 청소년은 약 27만 명으로 추산된다.
여가부는 언어장벽과 사회 적응·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만 9~24세 이하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국어 교육과 편입학 등 진로·진학 교육정보와 외국인 등록과 체류, 국적취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전국 13개 지역 레인보우 스쿨에서 한국어와 특화프로그램, 진로지도 등을 지원한다. 한국어교육은 올해부터 기초·심화 등 수준별 과정을 편성하고 진학준비, 진로특화 등 참여자의 목표에 맞게 프로그램을 개편해 지원하고 있다.
이주배경 청소년의 연령과 이주유형별 특성에 맞춰 상담도 짆애한다.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는 상담사를 직접 파견한다. 심리상담·치료는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통역과 상담이 가능한 전문가를 지원한다.
여가부는 이주배경 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인식개선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국 초·중등 학급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 전문강사를 파견해 ‘다문화 감수성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지도자와 유관기관 종사자, 대학교의 청소년학·사회복지학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별 예방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가진 다양성과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이들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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