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학부모들 "모 강원교육감 후보, 과거 학부모 성추행"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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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원도 교육감에 도전하는 한 후보가 과거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은주(52)씨를 비롯한 원주지역 학부모들은 30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 교육감 후보 A씨가 과거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성적 수치심이 드는 글과 사진을 한 학부모에게 보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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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이재현 양지웅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원도 교육감에 도전하는 한 후보가 과거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은주(52)씨를 비롯한 원주지역 학부모들은 30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 교육감 후보 A씨가 과거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성적 수치심이 드는 글과 사진을 한 학부모에게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피해자가 하지 말라고 해도 A씨는 막무가내였다"며 "이는 학부모라는 약점을 파고든 전형적인 권력형 성 비리"라고 성토했다.
그가 공개한 증거 자료에 따르면 2009∼2010년 당시 A씨는 피해자에게 부적절한 글이 담긴 메일을 보냈으며, 신체 일부를 찍은 사진도 휴대전화로 전송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A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A후보 캠프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후보를 흠집 내고자 아무런 근거 없는 비방을 퍼트리고 있다"며 "제보자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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