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중턱서 발화, 옆으로 확산..다행히 인명 피해 없어

이정훈 2022. 5. 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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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발화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이 산 아래 시가지 쪽으로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 25분께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화산 중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발화지점은 화산마을, 춘화농공단지 위쪽이면서, 요양병원, 아파트 단지, 밀양시청이 있는 시가지와도 멀지 않다.

시장 후보 등록을 해 시장 권한이 정지된 박일호 밀양시장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산불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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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부북면 화재 현장…치솟는 연기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2022.5.31 image@yna.co.kr

(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김동민 기자 = 31일 발화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이 산 아래 시가지 쪽으로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 25분께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화산 중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발화지점은 화산마을, 춘화농공단지 위쪽이면서, 요양병원, 아파트 단지, 밀양시청이 있는 시가지와도 멀지 않다.

산림청이 산불 발생지역과 가까운 100가구 주민 476명에게 대피령을 내릴 정도로 오전 한때 현장은 긴박했다.

바람이 세게 불어 짧은 시간에 산불이 크게 확산했다.

그러나, 다행히 바람 방향이 마을이나 시가지 쪽으로 향하지 않았다.

밀양 부북면 산불 '진화 작업'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산림청 헬기가 진화하는 모습. 2022.5.31 image@yna.co.kr

바람을 탄 불길이 산을 위에서 아래로 태우기보다는 처음 시작된 산 중턱에서 옆으로 계속 번졌다.

산림·소방당국이 인력,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오후 2시를 넘기면서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일단 불길, 연기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바람을 타고 연기가 계속 확산해 밀양시 일대는 매캐한 탄 냄새와 함께 시야가 흐릴 정도로 여전히 뿌옇다.

시장 후보 등록을 해 시장 권한이 정지된 박일호 밀양시장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산불 현장을 찾았다.

박일호 시장은 "도심 쪽으로 번지지 못하도록 중점을 두면서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양 부북면 산불 (밀양=연합뉴스) 31일 오전 9시 25분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2022.5.31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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