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흔들릴 정도였어요.." 처참한 여수산단 폭발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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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펑' 하더니 땅이 흔들릴 정도였어요."
31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은 여수국가산단 내 덕양에너젠 여수공장 사고 현장은 말 그대로 처참했다.
덕양에너젠 여수공장 한 관계자는 "점심시간대 갑자기 '펑' 하더니 땅이 흔들릴 정도로 놀랐다"며 "30m 거리에 있었는데 달려와 보니 사무실이 난장판이 돼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51분쯤 전남 여수국가산단 덕양에너젠 여수공장 2층 사무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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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갑자기 '펑' 하더니 땅이 흔들릴 정도였어요…."
31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은 여수국가산단 내 덕양에너젠 여수공장 사고 현장은 말 그대로 처참했다.
사고 건물 주변에는 사고 충격으로 바닥에 부서진 벽돌이 널브러져 있었고, 건물 외벽은 일부가 파손돼 가벼운 충격에도 무너질 듯 아찔했다.
현장에는 소방당국과 한국가스안전공사,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이 사고 원인을 살피는데 분주했다.
관계자들은 폭발 지점으로 추정되는 2층 사무실로 이동하다 사고 충격에 쌓여있는 벽돌과 샌드위치패널로 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덕양에너젠 여수공장 한 관계자는 "점심시간대 갑자기 '펑' 하더니 땅이 흔들릴 정도로 놀랐다"며 "30m 거리에 있었는데 달려와 보니 사무실이 난장판이 돼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사무실에 근무하던 직원 이외에도 주변에 4~5명이 있었는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1시51분쯤 전남 여수국가산단 덕양에너젠 여수공장 2층 사무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무실에 있던 직원 A씨(35)가 허리 통증, B씨(47)가 머리(후두부) 열상, C씨(25·여)가 팔꿈치 타박상 등의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사고 건물은 1층에 공정을 관리하는 컨트롤룸과 회의실이 있고, 2층에 사무실과 휴게실, 식당이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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