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장 "밀양 산불 진화율 48%..오늘 중 주불 진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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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산림청장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오늘 중으로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 산림청장은 1일 오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진화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남 청장은 "현재 연기가 자욱하고 밀양강 주변으로 안개가 있어 진화 여건이 좋지 않다"며 "산불이 밖으로 번지지 않도록 불을 가두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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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남성현 산림청장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오늘 중으로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 산림청장은 1일 오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진화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남 청장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48%라고 설명했다.
산불 영향 구역은 301㏊, 잔여 화선은 4.8㎞다.
당국은 밤사이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 인력 1천657명을 8개 구역으로 나눠 투입했다.
민가 및 주요 보호시설 방어를 목표로 집중적으로 배치했으며, 드론으로 산불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었으나 주민 등 351명이 대피했다.
남 청장은 "현재 연기가 자욱하고 밀양강 주변으로 안개가 있어 진화 여건이 좋지 않다"며 "산불이 밖으로 번지지 않도록 불을 가두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5시 5분 일출과 동시에 헬기 41대를 동원해 공중 진화에 나섰다.
이날 산불 현장엔 진화 헬기 총 57대를 동원할 계획이다.
공중 진화와 더불어 인력 1천700여명을 투입해 지상에서도 진화한다.
남 청장은 "불이 난 곳에 인도가 없고 산세가 험해 진화 장비와 인력 투입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용장비를 총동원해 주요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산불은 전날 오전 9시 25분께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화산 중턱에서 발생한 뒤 강한 바람을 타고 능선을 따라 번졌다.
산림청은 산불 3단계를, 소방청은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인근 4개 광역시·도의 소방인력·자원을 밀양 지역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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