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 뚫었다..근 14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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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대로 치솟았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7%를 기록하면서 2008년 7월 7.1%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5월과 비교해 강원과 제주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6% 물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은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다음 달도 물가상승률이 5%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럴 경우 올해 평균 물가는 4.3%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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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대로 치솟았습니다. 기름값과 전기, 가스비 농축수산물 등 안 오른 게 없어서인데요, 5%에 진입한 건 14년 만입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5%대 상승률은 지난 2008년 8월 5.6% 이후 13년 9개월 만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이 1년 전보다 8.3%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은 12.1% 오른 축산물을 중심으로 4.2% 올랐습니다.
감자의 경우 가뭄 등의 영향으로 출하가 늦어지면서 1년 전보다 32.1%나 뛰었습니다.
전기와 가스 역시 각각 11% 상승하면서 5%대 물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개인서비스는 외식이 7.4% 오르면서 5.1%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집세는 2%, 공공서비스는 0.7% 각각 상승했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7%를 기록하면서 2008년 7월 7.1%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변동폭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4.1%로, 2009년 4월 4.2% 이후 최고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5월과 비교해 강원과 제주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6% 물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은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다음 달도 물가상승률이 5%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럴 경우 올해 평균 물가는 4.3%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기호 기자cjk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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