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참패 수습 나서..혁신 비대위 구성 등 논의
【 앵커멘트 】 6·1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은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수습에 나섰습니다.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은 중진 의원 간담회와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연달아 열어 새 지도부 구성과 혁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선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
약 1시간 20분 동안 당 수습방안을 논의했는데,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전당대회 개최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전대 전까지 원로 인사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세우자는 제안도 나왔는데, 사실상 '관리형 비대위원장'을 세우자는 의견인 겁니다.
박 직무대행은 오후에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 참석이 가능해 사실상 의원총회와 같은 성격의 연석회의였지만 새로 당선된 이재명·김한규 의원은 불참했습니다.
약 4시간 정도 이어진 회의에서는 새 지도부 구성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습니다.
▶ 인터뷰 :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여러 가지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 그리고 쇄신안까지 마련할 수 있는 여러 비대위에서의 역할을 요구되고 있는 만큼 그런 기능들을 다 수립할 수 있는 혁신비대위가 될 것…."
박 직무대행은 이번 주말 연휴 동안 당내 여러 목소리를 듣고 다음 주 안에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추가 의견 수렴을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문진웅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제주 국제선 운항 2년 2개월 만에 재개…″제주 여행 와서 기뻐요″
- 5월 물가상승률 '5.4%' 14년 만에 최고…경유 45.8%↑
- 법무부, '윤석열 징계 취소소송' 대리인 교체…″이해충돌 방지″
- 국민의힘 '법사위' 탈환 본격 공세…″민주당, 법사위원장 반환하라″
- 방탄소년단, 음악방송서 팬들 만난다..신곡 무대 공개
- '계곡살인' 이은해 첫 재판…유족 ″반성하는 모습 없어″ 엄벌 촉구
- '참이슬 대란' 오나…민주노총, 하이트진로 이틀째 봉쇄
- 캘리포니아서 총기난사 공범 모집하려던 16살 고교생 체포
- WHO '원숭이두창 확산' 원인으로 부실관리된 의료폐기물 꼽아
- 마포 오피스텔서 전 직장동료 살해 40대, 항소심도 징역 4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