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꺼낸 이준석, 당권 투쟁 대비?..'중도사퇴설' 부인

김민찬 입력 2022. 6. 3. 19:54 수정 2022. 6. 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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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공천시스템을 손을 보겠다며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1년 정도 남은 임기도 채우겠다고 밝혔는데요.

지방선거 이후에도 당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한 행보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선거 승리 이후 바로 당 혁신위를 출범시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보여주기식 쇼가 아닌 제대로 된 정당 개혁을 하겠다며,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에 이어, 엘리트 당원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정치현안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고 좀 더 관심을 갖고 이런 것이 필요한 것이 거든요. 그러면 그런 교육시스템을 구축한다든지"

공천 제도도 손 보기로 했습니다.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최재형 의원은 당의 혁신에서 제일 중요한 건 공천이라며,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재형/국민의힘 의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개인의 힘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이 아닌 예측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자라는.. 소위 말하는 찍어 내리는 공천 이런 것들이 뭐 자리 잡을 수 없는.."

이 대표는 남은 1년 임기도 채우겠다며, 중도사퇴설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성비위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공개회의까지 주장하며, 무관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정치적인 상황으로 가는 거지 이게 무슨 뭐 윤리위라는 것을 통해가지고 어떤 결론이 난다, 저는 그런 생각 잘 안 합니다."

하지만 성비위 의혹에 대한 경찰수사와 당 윤리위원회 징계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거취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또, 이 대표가 서둘러 혁신 카드를 꺼낸 데는 당내 권력 투쟁을 의식하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당내 권력 재편을 노리는 이른바 윤핵관들과 원내 진입에 성공한 안철수 의원 등과의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건데 당권을 둘러싼 여당 내부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박주영/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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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송록필 박주영/영상편집: 최승호

김민찬 기자 (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75356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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