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가진 민주당..'이재명 책임론' 놓고 계파 간 난타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을 어떻게 쇄신할지 논의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오늘(3일) 회의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무위원 연석회의는 4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정성호/민주당 의원 (친이재명계) : 일방적인 한쪽의 주장만 있었습니다. 토론할 분위기여야 토론을 하지.]
[설훈/민주당 의원 (친문계) : 드릴 말씀 없어, 드릴 말씀 없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을 어떻게 쇄신할지 논의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오늘(3일) 회의를 열었습니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이번 선거를 이끌었던 이재명 의원의 책임 문제를 두고 의원들 사이에 4시간 동안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무위원 연석회의는 4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회의 후 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패배의 원인을 찾고 반성과 혁신을 고민하는 자리였다고 밝혔습니다.
분위기는 차분했고 특정 인사의 실명을 거론하거나 책임을 묻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는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오영환/민주당 원내대변인 : 계파 논쟁, 당내 갈등 이런 방향은 결코 옳지 못하다는 데 대다수 분들의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의에서는 이른바 '친문재인'과 '친이재명' 의원들 사이에 격론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문 김종민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친문 의원들을 겨냥한 지지 세력의 문자폭탄 공격을 외면하는 등 당의 분란을 자초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혜련 의원이 책임 문제를 거론하는 당 소속 의원들을 바퀴벌레라고 적은 양문석 전 경남지사 후보의 SNS를 공유하며 친문계를 사실상 공개 저격했습니다.
[정성호/민주당 의원 (친이재명계) : 일방적인 한쪽의 주장만 있었습니다. 토론할 분위기여야 토론을 하지….]
[설훈/민주당 의원 (친문계) : 드릴 말씀 없어, 드릴 말씀 없어….]
계파 간 난타전 속에 총사퇴한 비상대책위원회 이후 당을 추스릴 새 지도부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까지 논의를 거쳐 당 쇄신안을 마련할 혁신형 비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은 지도부 갈등과 성추행 의혹 등 선거 과정의 문제를 거론하며 당이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고 작심 발언을 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데 본격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해 당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양두원, 영상편집 : 김진원)
▷ 민주당 내부 갈등, 어떻게 봐야? 양측이 충돌하는 이유?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74946 ]
유수환 기자ys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은해 남편 보험 실효 통보 때마다, 살인 계획 세웠다”
- 자신 때문에 남편이 진 빚…이은해, 법제도로 회피
- 운동기구에 목줄 묶여 강제로 뛴 개…현장 덮치자
- 대낮 주택가 차 안에서 마약…환각 상태 도주까지
- 한탕 노린 수천 · 수백억 횡령범들…돈 얼마나 환수됐나
- 대통령실 새 이름, '5개' 후보작 공개…국민 선호도 조사
- 시장 · 구청장 '교차'…“정당 대신 실적”
- 5월 소비자물가 5.4%나 올랐다…생활물가는 6.7% 상승
- 장나라, “저 결혼합니다…6세 연하 비연예인과 2년 교제” 직접 발표
- 네이마르 미담 하나 추가요?! 중계에 안 나온 브라질전 '손흥민-네이마르' 직캠 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