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회담 6월말 가시화..尹, 문재인 외면했던 회담 복원할듯

이제교 기자 2022. 6. 4.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외면했던 한일 정상회담을 2년 6개월여 만에 다시 여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외면했던 한일 정상회담을 2년 6개월여 만에 다시 여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검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군사적으로 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대응에서 미국, 유럽과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지고 있다.

윤 대통령도 현재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함께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북한 핵 문제 공동대응과 경제협력·인적교류 확대, 일본군 위안부 사과 및 강제징용배상 등이 현안으로 예상된다. 마드리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함께 참석하는 한미일 정상회담도 검토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후보 시절 “대통령이 되면 미국·일본·중국·북한 순서로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는 지난 21일 서울에서 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간 만남이 성사된다면 2년 6개월여 만에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 2019년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때 당시 문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회담을 가진 이후 만남이 없었다. 다만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걸림돌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제교 기자 jklee@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