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항모 동원' 한미훈련 끝나자.. 北 단거리탄도탄 8발 발사(종합2보)

박응진 기자 2022. 6. 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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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일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5일) 오전 9시8분쯤부터 9시43분쯤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잇달아 발사한 뒤 11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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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순안 등지서 오전 9시8~43분 실시.. 목표물 2곳 이상
올해 18번째 무력시위.. 합참 "추가 발사 대비해 경계 강화"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지난 4월2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제90주년 열병식을 개최했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이 5일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 올해 18번째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5일) 오전 9시8분쯤부터 9시43분쯤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2개 이상 목표물을 향해 순차적으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 당국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속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이 8발이나 미사일을 연달아 쏜 건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현재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과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 KN-24, 그리고 '초대형 방사포'(KN-25·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다연장로켓포로서 한미 당국은 단거리탄도미사일로 분류) 등 단거리 타격용 무기체계 개발을 마무리하고 실전배치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에서 쐈을 때 우리나라 전역과 주일미군기지 등을 사정권에 넣는 이들 무기체계는 모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잇달아 발사한 뒤 11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특히 지난달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뒤론 3번째 무력도발이기도 하다.

특히 이날 도발은 최근 한미 및 한미일 당국이 공조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나라와 미국·일본 정부는 지난 3일 서울에서 한미·한일 및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열어 Δ올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Δ북한의 불법적 행동을 즉각 중단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강화해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우리 해군의 '환태평양연합훈련'(RIMPAC·림팩) 전단과 미 해군의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전단은 이달 2일부터 사흘 간 일본 오키나와(沖繩) 동남쪽 공해상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은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와 관련,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2018년 5월 폐쇄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 내 3번 갱도 복구 작업을 끝내고 현재 소형화된 핵탄두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목적의 제7차 핵실험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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