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분만에 탄도미사일 8발 쏟아부어..北, 왜 이러나

김지훈 기자 2022. 6. 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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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5일 평양 순안을 포함한 4곳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35분 만에 쏟아붓는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09시 08분경부터 09시 43분경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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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북한이 5일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 올해 18번째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5일) 오전 9시8분쯤부터 9시43분쯤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소식을 TV 뉴스를 통해 시청하고 있다. 2022.6.5/뉴스1

북한 당국이 5일 평양 순안을 포함한 4곳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35분 만에 쏟아붓는 도발을 감행했다. 하루 8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전례가 없던 무더기 도발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한미가 4년7개월 만에 미 해군의 핵 추진 항모를 동원한 연합훈련을 벌인 것을 의식해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 정부와 국민이 전시상황에서 북측의 미사일이 동시다발적으로 날아오는 상황을 본격적으로 연상하도록 김 총비서가 연출한 도발이라는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09시 08분경부터 09시 43분경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10km에서 670km, 고도는 약 25km에서 90km, 속도는 약 마하 3에서 6으로 탐지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했다.

이로써 북측은 올들어 18번째 무력시위를 벌였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로는 3번째 무력시위에 해당한다. 가장 최근 북측의 무력시위인 지난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과 SRBM 2발을 잇달아 발사한 사건 이후로는 11일 만이다.

한미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군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투입해 연합훈련을 벌였다고 발표하면서 대북 억지력을 부각한 다음날 북측이 벌인 도발이기도 하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한미가 2017년 11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해 연합훈련을 진행한 것에 대한 반발 및 무력시위 성격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정 센터장은 "북한이 35분이라는 짧은 기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8발이나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연속적으로 발사한 것은 유사시 동시다발 공격으로 한미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합참에 따르면 원인철 합참의장은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다. 북한의 어떠한 미사일 도발에도 즉각 탐지 및 요격할 수 있는 연합 방위 능력과 태세도 확인했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도발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함과동시에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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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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