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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덮친 물가 상승률.. 10년4개월 만에 '최고'

조현지 입력 2022. 06. 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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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공식품 물가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가공식품 전반의 물가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가공식품(0.62%p→0.65%p)과 농축수산물(0.17%p→0.37%p)의 기여도도 4월보다 커지는 등 식품 가격의 오름세가 전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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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DB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공식품 물가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4개월 만에 최고상승률이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지수는 109.19(2020년=100)로 1년 전보다 7.6% 올랐다. 2012년 1월(7.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 69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밀과 팜유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품목별로 국수 33.2%, 밀가루 26.0%, 식용유 22.7% 등을 기록했다. 

소금은 1년 전보다 30.0% 상승했다. 천일염 생산량 부족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소금은 이달에도 오름폭이 컸다.

이외에도 식초(21.5%), 부침가루(19.8%), 된장(18.7%), 시리얼(18.5%), 비스킷(18.5%), 간장(18.4%) 등 22개 품목이 10% 이상 올랐다.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인 품목은 편의점 도시락(0.0%), 홍삼(0.0%), 고추장(-1.0%), 오징어채(-3.4%) 등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가공식품 전반의 물가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원자재 가격이 올라가면서 우리가 먹는 것은 가격이 모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외식물가도 1년 전보다 7.4% 올랐다. 1998년 3월(7.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갈비탕(12.2%), 치킨(10.9%), 생선회(10.7%), 자장면(10.4%) 등은 10% 이상 올랐다. 전체 39개 품목 중 김밥(9.7%), 라면(9.3%), 쇠고기(9.1%), 피자(9.1%), 짬뽕(8.9%) 등 31개 품목의 가격이 전체 소비자물가(5.4%)보다 많이 올랐다.

농산물의 출하량 증가 등으로 오름세가 둔화하는 듯했던 농축수산물도 지난달 4.2% 오르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사료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축산물이 12.1% 상승했다. 수입 쇠고기(27.9%), 돼지고기(20.7%), 닭고기(16.1%) 등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전년 동월비 기준)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외식이 0.94%p로 4월(0.84%p)보다 커졌다. 가공식품(0.62%p→0.65%p)과 농축수산물(0.17%p→0.37%p)의 기여도도 4월보다 커지는 등 식품 가격의 오름세가 전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지난 3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100일을 넘어섰다. 러시아는 지난 5일 38일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격을 재개했다. 러시아 침공이 100일을 넘어서면서 전쟁이 장기화 될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올해 안으로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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