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도발에 엄정 대처..제복이 존경받는 나라"

조태흠 2022. 6. 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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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현충일 추념식에서, 북한의 이런 연이은 도발에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유공자 대우 향상도 약속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뒤 첫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지적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다면서,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까지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 제의나 인도적 지원 등은 따로 언급하지 않고, 도발에 대한 단호하고 엄정한 대처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도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지키는 게 이들의 희생을 빛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가치동맹'에 기반한 외교안보 정책 노선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국가 유공자에 대한 더 나은 대우도 약속했습니다.

자유와 번영을 이룩한 나라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이들을 정성껏 예우해왔다면서,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훈 체계를 마련해 조금이라도 억울한 분들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제주 해상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경항공대원 유족 등 국가유공자 5명에게 증서를 직접 수여했습니다.

추념식 뒤 부인 김건희 여사와 중앙보훈병원도 찾아 참전 유공자들을 위로하고, 사인 요청에는 '영웅들의 헌신 위에 자유대한민국이 서있다'고 적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재연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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