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연합훈련·외교차관 회동..북핵 밀착 공조
[앵커]
이처럼 북한의 7차 핵실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미 공군이 핵심 전투기를 투입한 공중연합훈련을 실시했고, 양국 외교차관은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 전투기 20대가 공격편대 형태로 비행합니다.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가 선두에 섰습니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스텔스 전투기, F-35A도 넉 대가 참여했습니다.
정밀유도무기를 장착한 한미 공군의 핵심 전투기들이, 오늘 오전 서해 공역에서 적 위협에 대응하는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어제 지대지미사일 8발을 발사한 데 이어 연이틀 대응 조치에 나선 겁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두나라 외교차관은 서울에서 만나 강력한 대북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웬디 셔먼/미 국무부 부장관 : "한국과 미국,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가 강력하고 명확한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준비됐습니다."]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와 대북 추가 제재 방안도 거론됐습니다.
[조현동/외교부 제1차관 : "만에 하나 북한이 핵실험 실시한다면 우리는 미국과 공조하여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 검토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두 차관은 그러면서도 대화의 문이 열려있고, 인도적 지원 제공 의사도 여전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내일은 한미일 외교차관이 만나고, 주말엔 싱가포르에서 한미,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해 북핵 공조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채상우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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