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8발 쏜 날 골프 즐긴 야당 중진 국방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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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홍영표 국회의원(인천 부평구을)이 북한의 무력도발이 있던 지난 5일 동료 국회의원들과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홍 의원은 현재 국회 국방위원으로 북 도발이 있은지 불과 4시간여 만에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긴 것이다.
골프회동의 적절성 논란과 별개로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이 있는 동료 의원들에게 비용을 대준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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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정진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홍영표 국회의원(인천 부평구을)이 북한의 무력도발이 있던 지난 5일 동료 국회의원들과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안보가 위중한 상황에서 국방위원회 소속 4선 의원의 골프 회동이 적절한 처신이었는지에 대한 문제제기다.
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홍 의원은 지난 5일 오후 1시50분쯤부터 같은당 김철민(안산 상록을구)·김민철(의정부시을)·홍기원(평택시갑) 의원 등 동료의원들과 안산시 소재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가졌다.
홍 의원 등은 라운딩 당시 모두 가명을 사용했고, 1인당 20만~30만원씩 100만원 상당 골프비용은 홍 의원이 결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슷한 시각 안산시 산하 공공기관장과 전 경기도의원 등 10여명도 골프를 쳤다.
홍 의원 등이 골프를 친 당일 북한은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던 때였다.
북한은 일요일인 5일 오전 9시 8분부터 35분간 동해상으로 미사일 8발을 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일정을 긴급히 취소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홍 의원은 현재 국회 국방위원으로 북 도발이 있은지 불과 4시간여 만에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긴 것이다.
골프회동의 적절성 논란과 별개로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이 있는 동료 의원들에게 비용을 대준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뉴스1은 이와 관련해 홍 의원에게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홍 의원은 취재 요청 문자에도 답을 주지 않았다. 홍 의원실 보좌관 A씨는 "제가 답변 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의원에게) 직접 물어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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