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 바탕에 금박 글자 '광화문' 내년 하반기 설치

김종목 기자 입력 2022. 6. 8. 16: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이 광화문 현판 제작을 2023년 하반기 마무리해 설치하겠다고 8일 알렸다.

문화재청은 이날 “검정색 바탕의 금박 글자로 2023년 하반기에 최종 마무리한다. 완성된 광화문 현판은 하반기 이후 상징적 의미가 부각될 수 있는 날을 선정해 설치하겠다”고 했다.

다시 제작 중인 광화문 현판은 현재 각자·단청 작업이 끝났다고 한다. 8일 기준 글자 동판 제작을 설계하는 단계라고 했다.

2010년 광화문 재복원 때 흰색바탕에 검은 글씨로 제작한 ‘光化門 현판’(왼쪽). 이후 고증이 잘못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잇달았다. <경복궁영건일기>의 기록에 따라 ‘검정색 바탕의 동판금색글씨’(오른쪽)로 바꾸기로 했다. 오른쪽 사진은 김민규씨가 <경복궁영건일기>를 토대로 복원한 ‘光化門’ 현판. 사진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국립중앙박물관·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 고사진과 일본 와세다대학교 소장 경복궁 영건일기 등 고증 자료들로 원형 고증을 실시했다. 전문가 자문을 거쳐 현판을 다시 만들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가 재제작에 참여했다.

앞서 문화재제자리찾기는 광화문 현판의 광(光)과 화(化) 사이에 세로로 난 금을 촬영한 사진을 지난 7일 공개했다. 이 단체는 올해 광복절에 현판을 교체하자고 제안했다.


광화문 현판엔 '경복궁 불바다' 걱정한 흥선대원군의 노심초사가…
‘박정희 친필 한글 글씨(1968년)→하얀색 바탕의 검은색 글씨(고종 때 훈련대장 임태영의 한문글...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1908141723001

광화문 현판 '검은색 바탕에 황금빛 동판글씨'로 최종결정
‘검정 바탕에 금박 동판을 씌운 한문 글씨’. 조선의 정궁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光化門) 현판...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1908141722001

비룡을 자처한 영조, 여섯살 영친왕...‘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 현판’전
현판(懸板)은 ‘글씨나 그림을 새겨 문 위나 벽에 다는 널조각’이다. 주로 건물 이...
https://www.khan.co.kr/culture/scholarship-heritage/article/202205291551001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