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이틀째..곳곳 물류차질·충돌

정새배 2022. 6. 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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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의 파업 이틀쨉니다.

물류 차질이 계속되고 있고 일부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보도에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전운임제의 계속 시행을 요구하는 화물연대의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안전운임제가 없어지면 운임의 즉각적인 인하로 현장의 혼란이 예상된다며 제도를 유지,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차 운행이 제한되면서 물류 차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단양과 제천, 영월과 옥계지역 시멘트 공장에서 출하가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파업 첫날인 어제 시멘트 출하량은 만 5천여 톤으로 평소 대비 10%이하로 감소했고, 하루 매출 손실액은 15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시멘트 협회는 추산했습니다.

철강 업계는 어제 하루만 7만 5천 톤의 출하가 지연됐고 타이어 업계도 수출 물량을 중심으로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물연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국내 완성차 공장에 대한 운송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또 하이트진로 소주의 운송이 차질을 빚자 편의점 업계 상당수는 하이트진로 소주의 발주 수량을 점포별로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경찰과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노조원 1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부산에서 2명 광주와 거제에서 각각 1명의 화물연대 조합원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전체 화물연대 조합원의 34%인 7천5백 명이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현재 전국 12개 항만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와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며 협의체를 통해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이제우/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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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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