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속았다" 루나2, 열흘만 9분의 1토막..권도형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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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폭락으로 실패한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LUNC)가 이른바 '루나 2.0'(LUNA)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돌아온 지 열흘 만에 가격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루나(LUNC)의 자매 코인인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가 지난달 10일쯤 기준 가격인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세계적인 투매 행진이 시작된 지 약 한 달 만에 루나 2.0 가격도 급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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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폭락으로 실패한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LUNC)가 이른바 ‘루나 2.0’(LUNA)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돌아온 지 열흘 만에 가격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9일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 2.0은 한국시간 오후 4시15분 기준 전일 대비 15.95% 하락한 2.9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최근 24시간 사이 2달러 선을 뚫고 1.9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코인의 발행사인 테라폼 랩스에 따르면 루나 2.0의 시가총액은 한때 5억 달러(약 6278억원) 아래로 내려가는 등 최근 24시간 거래액이 시가총액을 앞섰다.
루나 2.0은 지난달 28일 오후 1개당 17.8달러에 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고, 상장 직후 19.54달러까지 올랐다가 4달러대로 수직 추락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다시 10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이후 별다른 반등 없이 계단식 하락을 계속했다. 이날 신저가 1.96달러는 상장 당시 가격의 11%에 불과한 수준이다.
루나(LUNC)의 자매 코인인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가 지난달 10일쯤 기준 가격인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세계적인 투매 행진이 시작된 지 약 한 달 만에 루나 2.0 가격도 급락한 것이다. 테라 블록체인 ‘부활’의 꿈은 물거품이 된 분위기다.
원조 루나(LUNC)도 최근 24시간 사이 최저·최고가가 0.00004352∼0.00008259달러를 오가는 등 급등락하고 있다.
테라폼 랩스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루나 2.0 상장 당시 트위터를 통해 루나 2.0을 취급하는 거래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용자 질문에 답변을 남기기도 했지만, 현재는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온라인상에서는 루나 2.0 출시 당시부터 루나와 UST를 대량 보유한 ‘고래’(코인을 대량 보유한 큰손)들과 기관투자자들의 손실 만회를 위해 만들어졌을 뿐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으며, 가격 폭락에 따라 회의론이 심해지고 있다.
권 CEO의 소재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국내에서는 이달 들어 루나(LUNC) 투자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권 CEO를 사기 등의 혐의로 잇따라 고소한 상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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