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용산공원에 위험 물질 쌓였다는 것은 과장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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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서울 용산공원의 토양 오염 논란에 대해 `과장된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원 장관은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용산공원 시범 개방 행사에서 "`미군과 그 아이들이 뛰어놀던 이 공간 자체가 위험하다, 우리 발밑에 위험 물질이 쌓여 있다`고 하는 것은 과장된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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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서울 용산공원의 토양 오염 논란에 대해 `과장된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원 장관은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용산공원 시범 개방 행사에서 "`미군과 그 아이들이 뛰어놀던 이 공간 자체가 위험하다, 우리 발밑에 위험 물질이 쌓여 있다`고 하는 것은 과장된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금이라도 위험 요소가 있거나 투명하게 검증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신중한 자세로 접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원 장관은 또 "정부가 현재 개방한 공원 부지와 이동 동선은 전혀 위해성이 없다"며 "위해성 관련 부분을 자꾸 혼동시키거나 의도적으로 또는 염려가 지나친 나머지 과장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원 장관은 용산공원 시범 개방이 향후 주한미군과의 정화 비용 청구 협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체 개방이 아니라 부분 개방"이라며 "범위를 제한해서 개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완전 개방 후에 미군과 정화 협상을 하게 되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녹색연합 등 환경·시민단체는 "용산공원 부지의 오염물질 수치가 공원 조성이 가능한 기준을 29배 초과했다"며 "토양환경보전법상 공원으로 이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주 3회 2시간씩 이용하면 문제 없다'는 정부 입장에 대해 "시범 개방을 즉각 중단하고 오염 정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작성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용산 공원의 미군 숙소 부지 일부에서 오염물질인 석유계 총탄화수소가 기준치보다 최대 29배 많이 검출됐습니다.
지하수에서는 발암물질인 벤젠과 페놀류 등이 기준치보다 약 3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고은상 기자 (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econo/article/6377371_356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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