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여론조사 50%로 민심 반영해야..역선택 방지 조항 폐지"

전민 기자 2022. 6. 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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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룰을 당심 50%-민심 50%로 바꿔야 한다고 12일 주장했다.

당내 소신파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폐쇄적인 현행 전당대회 룰을 가지고는 이기는 정당을 만들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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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룰 변경 제안..대의원-권리당원 비율은 50% 안에서"
"이전투구로 끝나지 않으려면 제도 혁신 필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10.1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룰을 당심 50%-민심 50%로 바꿔야 한다고 12일 주장했다.

당내 소신파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폐쇄적인 현행 전당대회 룰을 가지고는 이기는 정당을 만들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행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10%, 일반당원 5%의 룰을 두고 박 의원은 "민주당 적극지지층을 대상으로만 하는 선출방식"이라며 "목소리를 듣고 지지를 얻어야 할 70%의 국민들은 배제된 선출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폐쇄적인 선출방식은 개방적으로 변경돼야 한다. 당심과 민심 각각 50대50으로 구성하는 선출방식을 합의해야 한다"며 "국민여론조사에 우리를 비판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할 수 있다면 아예 70%까지 국민들의 의견이 담겨야 한다"며 "아예 대의원 별도 반영비중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반영 비율은 당심 반영 비율 안에서 규정하면 된다. 민심반영 비율을 최소 50%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론조사에서 타당 지지자들이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역선택 방지조항'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연확장성을 애초부터 차단하고 자기 지지층에게만 호소하는데 능숙한 지도자는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그 조항을 없애 오세훈을 다시 세우고 이준석 현상을 만들어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달라져야 한다. 제도가 바뀌어야 혁신"이라면서 "전당대회와 지도체제를 두고 벌이는 논란이 이전투구로 끝나지 않고 민주당 리모델링을 위한 요란한 망치소리가 되게 하려면 우리는 크게 결단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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