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尹 나토 순방 동행.. 봉하 찾아 권양숙 여사와 환담도

이현미 2022. 6. 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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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과의 주말 나들이 외에는 행보를 자제했던 김 여사가 최근 전직 대통령 내외 방문부터 언론 인터뷰까지 보폭을 넓히면서 앞으로 공식 활동을 늘려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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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배우자 세션에 참석"
봉하 찾아 권양숙 여사와 환담
언론 인터뷰 등 공식활동 늘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과의 주말 나들이 외에는 행보를 자제했던 김 여사가 최근 전직 대통령 내외 방문부터 언론 인터뷰까지 보폭을 넓히면서 앞으로 공식 활동을 늘려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봉하행(行)’과 관련해 “자꾸 이렇게 매사를 어렵게 해석하느냐”며 “지난해부터 한번 찾아뵌다고 하다가 시간이 안 맞고 그래서 (이제야)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 측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첫 순방에도 동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정상 배우자들이 참여하는 ‘배우자 세션’이 따로 있다”며 “김 여사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대선 과정에서 “내조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지만 유기 동물 구조,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여사는 이날 보도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동물권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를 확장하는 작업과 함께 소외 계층에도 꾸준히 관심을 쏟을 것”이라며 “학대받는 어린이와 소외된 여성, 장애인, 유기 아동, 힘들게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시설보호 종료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동물권 존중을 넘어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겠다고 본인이 말씀하신 만큼 그런 활동을 기획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단계”라며 “현재까지는 구체적 활동이나 일정을 계획한 건 없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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