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만원 낸 비행기 기내식 수준이.."너무하네" 시끌

윤세미 기자 2022. 6. 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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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만원짜리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고도 기대 이하의 기내식을 지급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A씨는 "승무원 서비스는 최고였다"면서도 부족한 기내식에 대해선 "다시 봐도 놀랍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해당 편 서비스를 한 승무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 B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해당편 후기를 써주신 승객분께"라는 글을 올려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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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털 커뮤니티

650만원짜리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고도 기대 이하의 기내식을 지급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한 포털 커뮤니티에는 '항공사 서비스 질 저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주 한 국내 항공사의 프레스티지(비즈니스)석을 타고 하와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왔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편도 티켓값만 650만원에 육박했다며 티켓 가격을 공개했다.

사진=포털 커뮤니티

A씨는 "비행기에서 먹다 지쳐 잘 거라는 원대한 꿈을 갖고 탔지만 서비스를 받자마자 부족하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A씨는 "특히 기내식 양에 놀랐다"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감자 몇 조각과 신용카드 하나 크기의 스테이크 한 조각, 구운 야채 몇 조각과 소스가 든 기내식이 담긴 사진이었다.

A씨는 "기내식이 나오자마자 손님들의 컴플레인이 곳곳에서 나왔다"면서 "담당 승무원은 고객에 양해를 구했고 여러모로 안쓰러워 그냥 주는 대로 먹었다"고 했다.

이어 A씨는 "조금 뒤 다들 라면을 시켰고 조금 늦게 주문했더니 라면도 떨어졌다더라"라며 "치즈는 손바닥만 한 것을 3종류 들고 다니며 회 뜨듯이 얇게 썰었고 과일은 비닐장갑을 낀 채 포도를 알알이 떼어 덜어줬다"고 했다.

A씨는 "승무원 서비스는 최고였다"면서도 부족한 기내식에 대해선 "다시 봐도 놀랍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사연에는 "비용은 두 배로 올랐는데 제공되는 서비스는 반토막이 났더라", "요금만 비즈니스고 이코노미 식사를 받았다" 등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이 잇따랐다.

그밖에도 "스테이크가 딱 한 입 거리네요", "비즈니스에서 이러면 이코노미는 굶나요", "승무원만 욕받이 될까 걱정되네요", "다음에 비행기 탈 땐 먹을 거 챙겨서 타야겠네요" 등의 반응도 나왔다.

한편 해당 편 서비스를 한 승무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 B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해당편 후기를 써주신 승객분께"라는 글을 올려 사과했다.

B씨는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부족해 못 드린 승객분도 계실 거다. 저희 승무원들은 다 드리고 싶다.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모시겠다고 도착 방송에서 말하는데 그마저도 부끄럽다"고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과는 경영진이 해야 하는데 속상하다"며 "승무원분들 그날 고생 많으셨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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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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