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도넛 핫플' 노티드, 종각점 열고 흥행 이어간다

협업 마케팅도 활발..소비자 접점 늘려
GS25·신세계푸드 등과 아이스크림·마카롱 등 출시

노티드 청담점.(GFFG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외식 전문기업 GFFG가 운영하는 '노티드(knotted)'가 종각에 신규 매장을 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FFG는 이달 말 노티드 종각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국 16번째 매장이다. 노티드는 올해 여의도 IFC몰, 연남점, 종각점까지 신규매장 3곳을 연이어 오픈했다.

노티드는 모든 매장에 대기 줄이 발생할 정도로 '도넛 핫플'로 통한다. 매출이 가장 높은 청담 본점을 비롯해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제주점, 한남점, 안국점, 최근에 연 여의도 IFC몰점과 연남점 등 모든 매장에 많은 인파가 몰린다.

GFFG의 효자 브랜드인 노티드는 최근 활발한 협업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노티드는 GS25와 손잡고 '노티드아이스크림'을 출시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GS25 자체브랜드(PB) 아이스크림 중 1위를, 전체 200여종의 아이스크림 중에선 2위를 기록했다.

'노티드우유' 3종은 출시 첫 달 가공유 상품 중 빙그레 바나나우유에 이은 매출 2위에 올랐다. PB 가공유로는 이례적으로 인기가 지속돼 가공유 부문 올해 누적 판매 5위 안에 올랐다. PB 가공유 상품 중에는 매출이 독보적 1위다.

지난 3월 출시한 '노티드스마일위트에일'도 첫 달 수제맥주 매출 1위에 올랐다. 출시 이후 누적 매출 기준으로 60여종의 GS25의 수제맥주 중 6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신세계푸드와는 '노티드 우유식빵'에 이어 지난 10일 '노티드 마카롱 세트'도 출시하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렸다.

GFFG는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핵심 브랜드인 노티드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수제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와 브런치 카페 리틀넥, 중식당 웍셔너리 등을 비롯해 지난 4월 연 초밥집 키마스시까지 확대했다.

구체적인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GFFG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 시장의 위기라고 불리던 2020년과 2021년 노티드를 필두로 매출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GFFG는 내실 다지기도 병행한다. 새로운 브랜드 론칭보다 기존 직원 복지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매장 직원들의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

shakiro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