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롱 코비드③ '롱 코비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윤영균 2022. 6. 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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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걸린 이후 다 나았다고 생각했지만 여러 증상과 불편한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후유증과 질환을 '롱 코비드'라고 하는데요, 어떤 증상이 있는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권기태 교수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롱 코비드도, 코로나 후유증도 그렇게 경험하셨던 분들이 훨씬 더 롱코비드로 많이 이제 이완을 하게 됩니다.

어떤 특정 검사법으로 해서 이 검사에 문제가 있으니까 코로나다, 롱 코비드다라고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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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감염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해 후유증 유발? 코로나 후유증은 일종의 자가면역 반응? 코로나 19가 미세혈전 형성해 뇌졸중, 심장마비 유발?

코로나에 걸린 이후 다 나았다고 생각했지만 여러 증상과 불편한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후유증과 질환을 '롱 코비드'라고 하는데요, 어떤 증상이 있는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권기태 교수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김혁 리포터]
최근 들어서 보니까 또 롱 코비드, 후유증 아니겠습니까? 그 후유증에 대한 검색도 굉장히 많아지더라고요. 치료 중인 분도 계시겠고 치료가 끝난 분들도 계실 것 같지만 이후에 나타나는 내 몸의 또 다른 반응에 대해 굉장히 궁금해하더라고요. 그런데 후유증에 대한 낭설이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요.

첫 번째 낭설이 뭐냐 하면요. 코로나 감염을 경험을 했어요. 그런데 열도 내리고 검사를 해봐도 코로나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고 한데, 후유증이라는 것은 몸속 깊숙이 남아있는 그 코로나바이러스, 조금 남아있는 걔네들이 다시 재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게 후유증입니까?

[권기태 교수]
지금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대부분 초기에 바이러스 배출도 많고 바이러스가 복제도 많이 돼서 초기에 전파를 많이 일으키고 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바이러스 복제는 끝나고 바이러스 배출 자체가 거의 사라지는 거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면역이 아주 많이 떨어져 있는 환자나 뭐 이식을 받았다거나 아니면 어떤 아주 심각한 면역계통의 질환이 있는 특수한 환자를 제외하고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뭐 이렇게 한 달 넘어 두 달, 석 달 이런 식으로 해서 재활성화된다고 보기는 상당히 좀 어렵습니다.

[김혁 리포터]
그러면 후유증과 코로나가 몸속에 남아 있다, 이런 건 아무 관계가 없는 거네요?

[권기태 교수]
현재 연구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코로나를 앓고 난 다음의 롱 코비드하고는 연관 짓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김혁 리포터]
이 낭설은 믿을 만하지 못하다.

[권기태 교수]
네, 일단은.

[김혁 리포터]
두 번째 낭설이 있습니다. 보통 면역 체계라는 말을 많이 쓰잖아요? 스스로 몸이 오히려 공격형으로 바뀌었다는 거 있던데, 자기 반응? 자기 면역 반응? 이걸로 인해서 후유증이 나타난다, 이건 맞죠?

[권기태 교수]
그런 부분은 있습니다. 코로나 자체가 중증으로 중환자실에 가시거나 이렇게 중증 코로나로 진행하는 경우는 바이러스 자체가 몸을 많이 파괴해서 중증으로 진행하는 게 아니고, 몸에 있는 면역이 과하게 발현을 하면서 자기 몸에 있는 폐나 심장이나 뇌나 간이나 콩팥이나 이런 데를 공격을 해서 우리가 코로나가 중증이 잘 되거든요?

그래서 롱 코비드도, 코로나 후유증도 그렇게 경험하셨던 분들이 훨씬 더 롱코비드로 많이 이제 이완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면역체계에 대한 부분은 그게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혁 리포터]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거는 사실 보통 저희가 알고 있기로는 쉽게 난치병이고, 불치병이고 이런 것들을 분류해버리잖아요?

그러면 사실 코로나 19의 후유증도 약간 그런 부류에 들어갈 수도 있다?

[권기태 교수]
어떤 특정 검사법으로 해서 이 검사에 문제가 있으니까 코로나다, 롱 코비드다라고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또 이 치료제를 쓰면 롱 코비드가 치료가 된다, 이것도 좀 어려운 거고요. 그렇지만 롱 코비드 자체가 아주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환자의 어떤 생명에 지장이 있다거나 환자의 특수한 기능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문제가 된다거나 이건 좀 흔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 경우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중환자실에 가서 막 폐가 다 망가질 정도의 심각한 코로나를 앓는 분들은 그럴 수 있기는 한데 나머지 분들은 불편하고 좀 힘들어서 삶의 질이 떨어지는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서서히 자생력이라든지 여러 가지 어떤 도움을 받아서 대부분 회복하시는 걸로 시간이 좀 걸리긴 합니다. 오래 걸리면 한 1년 정도까지도···

[김혁 리포터]
세 번째 낭설이 있습니다. 이게 워낙 많은 소문이 있어서··· 우리 보통 미세 혈전이라고 그래서 이렇게 막히는 걸 말하는 거죠?

[권기태 교수]
혈관에 혈전이 생겨서 혈류가 돌지 않고···

[김혁 리포터]
막히는 거 맞죠? 코로나 19를 경험한 분들이 미세 혈전으로 인해서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건 맞는 것 같거든요?

[권기태 교수]
맞습니다. 많이 높지는 않지만 코로나에 안 걸리신 분보다는 코로나에 걸리신 분들이 코로나 후유증으로 혈전이 생길 확률이 조금 더 높아지는 건 맞습니다.

맞기는 한데요. 이제 많이 차이가 나는 건 아니고, 일반적으로 그냥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코로나 말고 중증으로 진행하신, 혹은 중환자실에 가셨던 분들이 그렇게 될 확률이 높아서 저희가 일부 치료제 중에는, 중증 코로나 치료 중에는 그 혈전을 녹이는 항응고제라든지 이런 치료도 같이 병행을 해서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혈전의 위험이 좀 더 높아질 수 있어서 이제 그렇게 하는 건데 일반적으로 무증상도 많고 또 경증이 사실 가장 많거든요?

그리고 별거 아니게, 감기처럼 지나가는 경우가 가장 흔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굳이 그 혈전을 막 걱정을 해서 그거에 대해서 내가 뭘 해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실 필요까지는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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