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격리의무 유지..사망자 수·치명률이 기준

신지원 2022. 6. 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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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확진자의 7일 격리의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 격리 의무를 푸는 데 필요한 지표들을 검토한 결과, 기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격리의무를 없애면 다음 달부터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 지침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의 방역지표를 살펴본 결과 해제하기엔 아직 이르단 판단에섭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사망자 수 등이 아직 충분히 감소하지 않았으며, 격리의무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의 시기를 앞당기고 피해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상황을 평가했습니다."]

격리의무 조정에 관한 핵심 지표는 사망자 수와 치명률로 삼고 인플루엔자와 비교해 적용했습니다.

치명률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사망자 수의 경우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달 둘째 주 기준 113명으로 기준치를 벗어난 겁니다.

보조지표로 들여다 본 초과 사망의 경우에도 최근 3년간 최대 사망자 수 대비 40%를 넘어, 기준치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유행 예측 측면에서도 격리의무 해제 시 다음 달부터 빠른 증가세로 전환돼 8월 말이 되면 유지할 때보다 확진자가 8.3배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헌주/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 : "전환 관련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해 4주 단위로 재평가할 예정입니다. 다만, 그 이전에라도 지표가 충족되는 상황으로 판단되는 경우 이를 종합하여 격리의무 전환 검토에 착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확진 이력이 있어야만 할 수 있었던 요양병원과 시설의 대면 면회는 앞으론 누구에게나 가능해집니다.

4차 접종을 완료한 입소자들의 경우 외출과 외박도 허용됩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198명, 위중증은 82명, 사망자는 9명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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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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