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역대 영부인 만나며 '광폭 행보'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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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전직 대통령 영부인을 예방하고 있는 가운데 고(故) 전두환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 여사를 예방해 90분간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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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전직 대통령 영부인을 예방하고 있는 가운데 고(故) 전두환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 여사를 예방해 90분간 환담을 나눴다. 김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너(윤 대통령)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어라' 말해주셨을 것 같다"며 "국민통합을 강조한 노 전 대통령을 모두가 좋아했다"고 권 여사에게 말했다.
권 여사는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에 조언을 구하는 김 여사에 "정상의 자리는 평가받고 채찍질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많이 참으셔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수행원에 김 여사의 지인이자 코바나콘텐츠 전직 직원들이 동행해 논란이 됐다.
이후 김 여사 측은 이를 의식한 듯 이순자 여사 예방때에는 대통령실 직원 1명만 동행했다. 김 여사는 지난 16일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이 여사의 자택을 찾았다. 김 여사가 탑승한 경호차량은 이 여사의 자택 문에 가까이 주차했고, 차량에서 내린 김 여사는 바로 이 여사의 자택으로 들어섰다.
김 여사는 오후 2시 55분에 이 여사 자택으로 들어간 후 오후 4시 27분에 나왔다. 약 1시간3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회담을 마친 김 여사는 자택을 나서며 '무슨 이야기를 나눴나' '수행인원을 줄인 이유'를 문듣 질문에 답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재진들에 '5.18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지 않은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을 만나는건 부적절하다는 견해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만나는 건 대통령 부부의 국가적 예의를 지키는 차원"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김 여사는 지난 14일에는 여당 중진의원 부인들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진 부인들이 나이가 많지 않나. (김 여사가) 사모님이라고 했다가 언니라고 했다가, 우리 집사람한테도 사모님 하다가 언니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하며 "그런 건 소탈한 것이다. 중진 부인들끼리 따로 차도 마시면서 '참 솔직하고 소탈하더라'(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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