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재를 찾아서] 16. 인제 동경대전 간행터

진교원 2022. 6. 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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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특색있는 문화재가 있다.

인제지역에도 보물과 사적,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다.

인제지역 소재 문화재를 찾아가 본다.

■지역 문화재를 찾아서 16.인제 동경대전 간행터 인제 동경대전 간행터는 지난 2016년12월2일 강원도 기념물 89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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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특색있는 문화재가 있다. 인제지역에도 보물과 사적,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다. 가족과 여인 등이 동반으로 지역별 문화공간을 찾아보는 것도 죻은 시간이 아닐까싶다. 지역에는 국가지정문화재로 보물(4)·사적(1)·천연기념물(4)·명승(6)·등록문화재(1) 등이 있으며, 도지정문화재로 기념물(2)·문화재 자료(3) 등이 있다. 인제지역 소재 문화재를 찾아가 본다.

▲ 인제 동경대전 간행터

■지역 문화재를 찾아서

16.인제 동경대전 간행터

인제 동경대전 간행터는 지난 2016년12월2일 강원도 기념물 89호로 지정됐다.

인제 동경대전 간행터는 남면 갑둔리 351·375번지에 소재하며, 각판소터와 공방터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6년 운영에 들어간 육군과학화전투훈련장 조성으로 현재 국방부가 관리하고 있다.

▲ 인제 동경대전 간행터

동학의 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1827~1898)은 지난 1880년 5월9일 인제 갑둔리 김현수의 집에 각판소를 설치, 5월11일부터 비밀리에 간행작업을 시작해 6월14일 동경대전을 완성했다. 동학의 첫 경전인 경진판 동경대전으로 100여권이 전국 각지로 분포됐다. 동학의 주요 가르침을 정리한 경전인 동경대전은 1880년대를 거치면서 다양한 판본으로 확대 간행돼 동학경전의 규범으로 자리잡았다.


인제지역은 수운 최제우(1824~1864)가 창도한 동학이 정부의 탄압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동학의 제2대 교주 최시형을 비롯한 동학의 주요 인물들이 피신해 포교활동을 지속하며 동학을 재기시킨 곳이다.

▲ 인제 동경대전 간행터

한국근대사에서 동학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동학이 재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갑둔리 동경대전의 간행은 매우 큰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동시에 경전이 간행된 갑둔리 역시 역사적인 장소로서의 의미가 남다르다. 동경대전은 유·불·선과 민간신앙의 요소가 통일적으로 결합한 경전으로 여러 신종교 사상의 본보기가 돼 왔다.

동학농민혁명은 동학에 기반을 둔 반제·반봉건 근대화운동이다. 1894년 봉건적 수취체제의 모순에 대항한 고부 농민 봉기에서 시작되어, 반봉건·반침략·항일투쟁으로 발전했던 역사적 사건이며 동학농민혁명은 부패한 봉건 지배층과 일본 침략세력의 본질을 깨우치는 데 이바지했다. 이후 항일 의병활동과 삼일만세운동으로 계승되었다.

▲ 인제 동경대전 간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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