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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게이밍 족, TV 진화 이끌다

한지연 기자 입력 2022. 06. 18. 07:23 수정 2022. 06. 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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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장 성장에 발맞춰 TV가 진화하고 있다.

게이밍 족이 늘어나며 자연히 게임용 모니터 시장도 커졌는데, 오직 게임 용도로만 쓸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의 가격이 100만원 내외로 비싼만큼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는 TV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다.

게이밍 족들이 모니터의 높은 화질과 빠른 응답 속도를 중시하는 탓에 게이밍 시장에서의 인정을 곧 등 TV의 기술력 평가의 척도로 삼는 소비자도 있는만큼, 게임 시장은 TV업체들이 놓쳐선 안될 분야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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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들이 42형 올레드 에보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게임 시장 성장에 발맞춰 TV가 진화하고 있다. 크기는 책상에 올려놓기 좋게 작아졌고, 콘솔(가정용 게임기)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단순히 방송을 시청하는 수단을 넘어 TV로 '경험'을 하길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게임이 TV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된 셈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로서의 TV 역할이 커지고 있다. 게이밍 족이 늘어나며 자연히 게임용 모니터 시장도 커졌는데, 오직 게임 용도로만 쓸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의 가격이 100만원 내외로 비싼만큼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는 TV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다.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글로벌 게임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1758억달러(한화 약 205조원)다.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18조원으로, 한국은 게임시장 점유율 4위다.

코로나19(COVID-19)이후 '집콕'(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문화가 퍼지면서 TV에 보다 많은 역할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도 TV가 게임 기능에 주목하게 된 배경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고해상도와 이에 따른 몰입감 등 게임의 가치를 온전히 느끼고 싶은데다 TV 본연의 기능까지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콘솔없이도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서비스를, LG전자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서비스를 각각 TV 업계 최초로 제공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스마트 TV의 게이밍 허브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등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게임을 하기 편하도록 TV에 올려놓기 적합한 작은 사이즈의 프리미엄 TV도 탄생했다. LG전자는 2020년 업계 최초로 48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내놓은 후 올해는 최소형인 42인치 OLED TV를 내놨다. 박형세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 본부장을 "여러해동안 OLED TV사업을 하면서 세컨드 TV, 게이밍 시장에서 소형인 42인치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중형급 프리미엄 TV 출시에 대해 설명했다.

게이밍 족들이 모니터의 높은 화질과 빠른 응답 속도를 중시하는 탓에 게이밍 시장에서의 인정을 곧 등 TV의 기술력 평가의 척도로 삼는 소비자도 있는만큼, 게임 시장은 TV업체들이 놓쳐선 안될 분야라는 평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예전엔 소비자들이 TV에 더 큰 화면과 더 좋은 화질을 바라는 것에서 그쳤다면, 코로나19 이후 단순한 시청을 넘어 무엇을 경험할 수 있는지 요구하는 등 활용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게임 역시 TV가 줄 수 있는 여러가지 가치 중 하나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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