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영부인 바빠져야 국익에 엄청난 길 열어..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

2022. 6. 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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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쇼까지 출연해 '김건희 인연' 밝힌 천공..'영부인 역할론' 주장한 영상 화제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멘토' 논란이 일었던 이른바 '천공 스승'이 지난 5월 31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법시대>에 올린 영상에서 "영부인이 어떻게 하느냐가 앞으로 대통령이 움직일 방향이 달라진다", "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 등의 주장을 내놓으며 영부인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천공은 '한미정상회담의 성과 - 영부인의 외교'라는 제목의 지난 5월 31일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영부인 자리에 오기 전까지는 오만걸로 오염을 시켜갖고 뭐를 어째갖고 이렇게 들뜯었지만 이 사람(영부인)이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자기 할일을 잘 하면, 그때 있었던 것 싹 녹아버리고 그것이 더 미안하고 그러면서 전부다 품으로 다 들어온다. 나라에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에 지금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의 제목에서 언급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5월 23일 서울에서 있었다.
▲천공이 올린 영상 '영부인의 외교' ⓒ정법시대 유튜브  화면 갈무리

천공 "남자들이 대통령 하지만, 그 안에 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

천공은 "영부인 활동이 중요할 때"라고 거듭 강조하며 "대통령은 이 자리에 앉았고, 영부인은 그 자리에 앉았으니, 영부인이 어떻게 하느냐가 앞으로 대통령이 움직일 방향이 달라진다. 이런 내조를 할 줄 알아야 된다"고 했다.

천공은 "대통령 책임은 남자들이 대통령을 한다고 하지만, 그 안에 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이다. 그 나라들 안에서도. 이건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영부인들끼리 가까워진다면 대한민국이 그나라들과 굉장히 가까워질 수 있다"며 "(영부인이) 내 일은 내가 찾아서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뒤에서 큰 일을 하는 이런 것들도 직접적인 내조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내조할 수 있는 환경을 다 만들어서 대통령이 움직일 수 있는 길을 잘 놓아가는 것도 그것이 큰 내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공은 영부인이 전 세계의 영부인들을 만나고 다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세계의 영부인 외에 이른바 전 세계 권력자들의 부인들을 '내명부'(조선시대 궁중에서 봉직한 여관의 총칭)로 칭하며, '내명부'를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공은 "영부인은 세계의 영부인을 상대해야 한다. 세계의 내명부 수장들과 만나서, 세계의 영부인을 만나면 어디까지 진전되면 되느냐. 세계 영부인이 있고 총리가 있고 장관급이 있다. 나가는 길에 그 부인들을 모아서 다과를 하고 그 사람들 말을 들어주고 이것까지 하면 1등 된다. 지도부들의 부인들, '내명부'들이다. 대한민국 영부인들이 나가서 내명부들을 챙겨주면 아주 좋아서 난리가 난다. 기획을 한번 해보면 안다. 한번 가서 얼마나 좋아하는지. 영부인 밑에 밑에 있는 아래사람들까지 챙겨 기운을 나누면 아주 인기 어마어마하게 좋아진다"고 주장했다.

천공은 "앞으로 영부인이 어떻게 하느냐. 대한민국 위상이 달라진다. 그 한사람의 활동이 바르게 함으로서 대한민국이 달라지고 세계가 대한민국을 보는 게 달라질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영부인은) 자기 할일을 하라. 내 할일을 안 하면 내가 영부인 자리에 앉아 시간을 보내면서 대한민국을 제자리에 놔두는 것밖에 안된다. 이런 것들도 내한테 책임이 막중하게 와 있는데도 이걸 모른다면 또 힘들다. 영부인이 앞으로 자기 할 일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공은 "대한민국 영부인이 지금 뭔가를 뒤틀어야 한다. 국제사회의 돌아가는 환경을 트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영부인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세계의 영부인들과 교류를 할 수 있다. 전화 통화도 할 수 있고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어떻게 하기 위해 서로가 나눌 수 있고 영부인끼리 대화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돼 있다"라고 했다. 이어 천공은 "다른 나라의 영부인이 대한민국 영부인을 초청하고 싶어한다. 영부인이 초청 받았으니 대통령과 같이 안나가도 된다. 영부인이 나가서 그 나라 대통령도 만날 수 있다. 영부인이 나가서 좋은 대화를 하고. 이것이 터져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에서 먼저 일어나야 된다"고 했다.

천공은 "영부인들이 대화를 잘 하고 왔다. 그때 영부인이 나갔을 때 그나라 대통령도 만날 수 있다. 그 남편도 오는 것이다. 그나라 대통령을 만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고 오면 어떻게 되냐. 다음에 우리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리로 초청하기 쉬운 거죠. 길을 뚫기 시작한다"고 했다.

천공은 "영부인이 바빠져야 한다. 그것이 국익에 엄청난 길을 열어간다"라고 강조했다.

이틀 전 김흥국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한 천공

천공은 지난 18일 업데이트 된, IHQ가 운영하고 김흥국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들이대쑈'에 출연, 김건희 전 대표와 인연에 대해 설명해 또 눈길을 끌었다. 천공은 "(김건희 전 대표가) 유튜브에서 내가 너무 좋다고 보기 시작한 게 3, 4년 봤나 보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정법시대에 연락을 해서 '선생님을 만나볼 수 없느냐' 연락이 왔다. 정법을 공부하면서 많이 도움을 받았다고 하니, 날을 잡아서 내가 만나주겠다고 해라. 이렇게 해서 인연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최근 김 전 대표는 최근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전직 대통령 영부인들을 만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부인 권양숙 아름다운 봉하 이사장, 이명박 전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여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영부인 이순자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 등을 차례로 만났다. 또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 11명의 부인들을 만나 '언니들' 등 친근한 호칭을 하며 오찬 모임 갖기도 했다. 

▲IHQ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흥국의 들이대쑈'에 지난 18일 천공이 출연했다 .ⓒ'들이대쑈' 화면 갈무리
▲IHQ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흥국의 들이대쑈'에 지난 18일 천공이 출연했다 .ⓒ'들이대쑈' 화면 갈무리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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