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간 녹내장 환자의 고민 "물안경 괜찮나?"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 6. 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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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그간 '일시 정지' 상태였던 수영 강습이 속속들이 재개됐다.

곧 찾아올 무더위를 이기기 제격인 스포츠지만, 물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탓에 녹내장 환자가 선뜻 참여하긴 어렵다.

◇덜 조이는 물안경 선택, 머리가 아래로 가는 운동은 피하기수영, 걷기, 가벼운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낮추는 데 이롭다.

다만, 물안경의 크기가 얼굴보다 작거나, 끈이 짧아 지나치게 조이는 상태라면 눈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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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환자는 물안경을 쓸 때 눈에 가해지는 압박을 최소화하고, 머리에 압력이 가해지는 운동은 안압을 높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그간 ‘일시 정지’ 상태였던 수영 강습이 속속들이 재개됐다. 곧 찾아올 무더위를 이기기 제격인 스포츠지만, 물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탓에 녹내장 환자가 선뜻 참여하긴 어렵다. 물안경에 눈이 눌려 안압이 오를까 걱정돼서다. 녹내장 환자가 수영을 비롯한 스포츠를 할 때 고려할 사항엔 무엇이 있을까?
◇덜 조이는 물안경 선택, 머리가 아래로 가는 운동은 피하기
수영, 걷기, 가벼운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낮추는 데 이롭다. 다만, 물안경의 크기가 얼굴보다 작거나, 끈이 짧아 지나치게 조이는 상태라면 눈에 해롭다. 안압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는 운동도 안압을 올릴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물구나무서기 ▲팔굽혀펴기 ▲머리가 아래로 오는 요가 자세 ▲‘거꾸리’ 기구로 몸을 위아래로 뒤집는 운동이 대표적이다.
◇나도 모르는 새 녹내장 생겼을 수도… 안저검사 필요
녹내장 초기라면 본인에게 질환이 있는지도 모를 때가 많다. 녹내장이 생기면 시신경이 점진적으로 위축돼 주변 시야부터 상실된다. 시야 중심부 시력은 병세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도 유지된다. 두드러지는 이상 증상이 없으니 진단 시기가 늦어지곤 한다. 조기에 발견해 전문의의 치료를 받으면 시력을 보존할 수 있지만, 내버려두면 실명에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시력·시야에 별다른 이상이 없더라도 동네 안과를 찾아 ‘안저검사’를 받는 게 좋다. 이상 증상을 자가 진단하는 것만으론 발견하기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이다. 안저검사는 안저 카메라를 이용해 동공 너머의 안구 내부를 촬영한다. 약 1초면 촬영이 끝나는 데다, 비침습적 검사라 통증이나 후유증도 없다. 시력이 나빠지는 걸 막을 순 있어도 이미 잃은 시력을 되돌릴 순 없다. 병세가 악화되기 전에 진단을 받고 관리하면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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